북한인권
'북한정보자유국제연대(이하 ISFINK)'에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보 자유의 힘: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ISFINK는 지난 5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된 '북한 정보 자유화를 위한 국제회의'를 통해 발족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이집트 와엘 압바스(Wael Abbas)와 튀니지 헨다 천나오우이(Henda Chennaoui) 등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독립 저널리스트들과 루마니아 출신 그레그 스칼라튜(Greg Scarlatoiu)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미얀마 민주화 활동가인 원나 세(wunna se) 등이 발표자로 참가해 북한 정보 자유화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발표를 통해 독재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 과정에서 정보 자유화와 개별 미디어 활동가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발표하게 된다.

토론자로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김형수 북방연구회 상임이사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한기홍 대표 등 북한인권 활동가 4인이 참여한다. 이들은 토론을 통해 각국의 사례가 북한에도 적용 가능한지, 그리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정보 자유화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전한다.   

ISFINK는 이번 회의를 통해 북한 태블릿PC 통제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밝힐 계획이다. 통제 메커니즘 분석은 북한의 OS '붉은별 3.0'을 분석해 발표했던 독일 IT전문가 플로리안 그루노(Florian Grunow) 씨가 스카이프 화상 회의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국제회의를 주도적으로 준비한 대북방송협회 강신삼 회장은 "회의를 통해 북한 정보 자유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전 세계 미디어 활동가들과 적극 연대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알 권리 보장과 외부 정보 접근권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