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흥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장 총장이 특강을 전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 장순흥 총장은 지난 15일 경기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전국 교역자와 선교사 사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6회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회장 임정연) 총회 및 수련회'에서 특강을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두 차례 진행된 특강 중 첫 강의 '신앙, 인성, 그리고 창조성'에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고, 이웃을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구원을 잃어버린 이웃에게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복음 전파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우리가 실천해야 할 사랑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자신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전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성경을 5분 동안 5가지 카테고리로 간단하게 정리해 복음을 전하는 '5C 전도법'이다. 구체적으로는 구약에서 CREATION(창조, 하나님, 태초)과 CRIME(죄, 아담, 인간), 신약에서 CHRIST(구세주, 예수, 구원)와 CHURCH (교회, 성령, 확장), COMPLETION (완결, 재림, 천국) 등이다. 이를 활용하여 실제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눴다.

'열정을 품으라'는 주제로 이어진 두 번째 특강에서는 '교회의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언급하면서 "이 시대에는 우리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크고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문제들에 압도당할 것인가 아니면 문제를 돌파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장 총장은 "문제 자체를 바라보면 힘들지만,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과 그 분의 능력을 생각해 보면 지금 닥친 어려운 일들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이 땅의 교회들이 공동체성을 회복하면서 열정을 갖되, 특히 서로를 향해, 목회자를 향해, 성도들을 향해 따뜻한 사랑, 구체적으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면서 세상을 변화시켜 보자"고 제시했다.

강의 후 장순흥 총장은 "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목회자 사모와 선교사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며 "가정과 학교, 교회가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한동대도 주어진 역할들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지난해 4월 '4/14윈도우운동 한국연합' 대표회장으로도 취임했다. '4/14 윈도우운동'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4-14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자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