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라이프
▲바자회 모습. ⓒ서빙라이프 제공


서빙라이프(대표 서승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에브리네이션센터에서 탈북민의 국내 정착 활동을 돕기 위한 '2016 통일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2016 통일 나눔 바자회'는 탈북민 정착 지원 및 북한 인권 국제단체인 서빙라이프가 해마다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 20여 명과 미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싱가포르, 가나 출신 등 외국인 50여 명이 참석해 남북한 통일을 꿈꿀 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바자회에서는 후원 기업들에서 기증받은 의류·유아용품들과, 상태는 양호하지만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물품들이 전시·판매됐으며, 인조 고기와 두부밥 등 북한 전통 음식들도 저렴하게 선보였다.

이 밖에 '북한 장마당 사진 전시회'를 포함하여 탈북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녁 맞추기, 미니 농구 게임, 사진 인화,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진행됐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 활동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서빙라이프 서승원 대표는 "이번 바자회는 탈북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남북한 사람들이 함께 통일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행사들을 다양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