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국제화사업단 해외현장학습 결과보고회를 마친 후에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ICT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단장 안진원, 이하 '국제화 사업단')은 지난 12일 교내 오석관에서 '해외현장학습 결과 보고회(Forum on Global c-Lab Project)'를 개최했다. 국제화 사업단은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구축된 '프로젝트 현장중심 협동학습'(이하 'c-Lab')의 지난해와 올해의 성과를 보고하고 나누었다. c-Lab은 2013년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최우수사업 표창을 받았던 한동대 해외전공봉사사업(GEM)을 계승·발전시켜 개발한 교과목이다.

이 교과목은 기존 강의·이론 위주 학습에서 탈피하여 학생이 주도적으로 글로벌 문제에 적합한 해결방안을 학기 중 다양한 전공의 교수, 현장 전문가, 산업체 전문가와 협업하여 준비한다. 이를 방학 중에 현장에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그 결과물을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하는 교육 프로세스이다. 사업단은 몽골, 태국, 네팔, 중국, 독일 등 모두 11개 나라에서 모바일 이러닝 도서관 모델 개발, ICT기반 자폐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 등 15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장수영 교수, 경북대 경영학과 김성환 교수, 계명대 국제통상학과 정연호 교수를 초빙하여 개최된 보고회는 안진원 단장의 환영사로 시작하여 참여한 학부생 중 선발된 5팀에서 프로젝트 사례를 발표했다. '독일 시리안 난민 이주민 정책을 통한 통일 후 북한 이주민 정책 지원 방향', '몽골 IT기업(Mytech)의 웹 템플릿 및 콘텐츠 비즈니스 기회 모색', '몽골 제약회사(Monenzyme)의 화장품 마케팅 및 브랜딩', '인도네시아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베트남 대학생 재정적 자립을 위한 여행상품 기획' 등을 주제로 학부생들의 프로젝트 사전 준비 과정부터 성과와 향후 계획까지 발표했다. 

계명대 정연호 교수는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한 팀을 꾸려 일정기간 특정국가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학습, 자료수집, 검증, 현장체험 및 결과보고서 작성 등 유기적인 과정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이 시대가 바라는 글로벌한 창조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방안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학생들의 발표에 여러 가지 좋은 개선점을 제시한 포스텍 장수영 교수는 한동대의 c-Lab 교수와 학생들과 협업하기 위하여 2014학년도 2학기부터 한동대 c-Lab 수업에 매주 3시간씩 참여하여 이공계 중심의 포스텍 c-Lab 운영 경험을 비교하면서 학생지도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7월에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의 국가지원 국제화 분야에서 선정된 국제화 사업단은 경영경제학부, 국제어문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이 참여하여 ICT를 활용한 국제화 및 창조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화 사업단은 다양한 전공의 여러 학생이 협력해 현장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및 현장 중심의 학습 운영 ▲글로벌 기업 탐방 및 체험 사업 ▲국제기구·국제지역 연구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