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남대 이덕훈 총장과 교직원들은 개교 6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4일 ‘감사의 떡’을 대전지역 35개 기관 및 복지시설에 직접 돌리며 지역사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총장 이덕훈)가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펼친다.

1956년 개교 이후 지역밀착형 대학을 표방해 온 한남대는, 개교기념일(4월 15일)을 하루 앞두고 14일 대전지역 기관과 복지시설 등에 '개교 60주년 감사의 떡'을 돌리며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먼저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이덕훈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대전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과 성락원, 오정동주민센터, 중리지구대 등 모두 35개 기관 및 복지시설에 떡을 한 상자씩 직접 전달하며, 60년간 한남대를 사랑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한남대는 5월에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맞춤형 대학생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차원에서 중리시장 등 대전지역 전통시장들을 방문해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직접 구입해 이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또한 6월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대전시립합창단 초청 공연을 교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공연에 목마른 대전 대덕구 주민들과 한남대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하는 행사다.

공식 기념행사인 '개교 60주년 기념예배 및 비전 선포식'은 4월 20일 오전 9시 교내 정성균선교관에서 열린다. 이날 교수, 직원, 학생 대표가 '사회 정의와 세계 평화,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컬 인재를 양성한다'는 한남대의 사명 선언문을 선포한다. 

이덕훈 총장은 이날 한남대 최초의 건물인 '린튼(인돈) 기념관'을 비롯해 선교사촌 등 캠퍼스의 여러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故 찰스 데이비스의 아들 닐 데이비스를 초청,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닐 데이비스는 선친에 이어 미국에서 유명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한남대 초창기 성문학과 교수로 19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던 故 존 무어(한국명 모요한) 선교사의 아들 윌리엄 무어 선교사가 참석해 설교한다. '사진으로 보는 한남 60년사'와 '60주년 기념 설교집' '선교사 열전'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이 밖에 한남대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첨단고분자 및 신소재 국제저명학술대회'를 유치해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진행한다. 또한 전국동문교사 초청 특별세미나, '한남을 빛낸 100인' 선정 사업 등도 진행한다.

이덕훈 총장은 "대학 설립 이후 지난 60년간 한남대가 성장해온 것은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역 발전과 대학 발전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60년'을 향해 한남대는 지역사회와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