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 주최 '동성혼과 한국교회의 과제' 학술발표회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법률, 심리, 미디어, 과학, 신학 및 윤리 분야의 기독학자들이 모여 11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자는 법률 부문 조영길 변호사(I&S법무법인 대표), 이태희 미국변호사(법무법인 산지), 송인호 교수(한동대), 심리상담 부문 신성만 교수(한동대)와 민성길 교수(연세대), 미디어 부문 강진구 교수(고신대), 신학윤리 부문 송인규 교수(전 합동신대)와 이재현 교수(한동대), 이상원 교수(총신대), 과학 부문 김아람 교수(한동대)와 유정칠 교수(경희대) 등이다.

주최측은 지난해 6월 미국 연방대법원 동성혼 합법 판결 후 국내에서도 동성애 논란의 초점이 동성혼 합법화로 옮겨가고 있음에 따라 이번 발표회를 기획했다. 이들은 "동성혼 합법화는 동성애는 물론 동성 결혼까지 국가가 허용하는 것으로, 향후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교육에 미칠 파장이 엄청나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동대는 지난해 11월 14일에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와 공동으로 '동성혼과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 아래 1차 학술발표를 했었다.

주최측은 "한국에서도 동성혼의 합법화 문제가 미국처럼 법원 판결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판사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할 것이고, 특히 발표된 논문을 많이 참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에서 동성혼이 합법화된 배경에는 많은 미국 교회가 동성혼을 찬성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됐다"며 "국내 동성혼 합법화 결정에는 기독 학자들의 의견과 목회자, 그리고 교사들과의 공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회는 한동대 학문과신앙연구소, 기독교학문연구회,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등이 함께한다.

문의: academia.handong.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