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마태복음 24:1~14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지난 9주간 9가지 주제를 놓고 성도의 견인을 안타깝게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들리지 않는 우리들 때문에 돌아가시게 된 예수님을 생각하며 참 심각하게 읽어야 하는 말씀이 마태복음 24장의 종말론 말씀입니다. 역사는 모든 것에 다 끝이 있다고 합니다. 진정한 종말은 인생에는 끝이 있고 주님은 영원하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은 종말론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인생에는 종말이 있기 때문에 첫째로 무너질 것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데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뜨려 지는 것을 미리 영의 눈으로 보라고 하십니다. 잘나가고 있을 때 무너질 수 있음을 보는 것이 믿음과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무너진다고 하시는데 제자들은 때와 징조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너지지 않을 건강, 학벌, 돈과 지위를 절대적으로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암에 걸리고 입시에 실패하고 결혼에 실패하고 실직을 하면 미혹을 딱 받게 됩니다. 미혹은 어원상 죄로 이끄는 일, 신앙을 떠나게 하는 일입니다. 미혹을 받은 그것이 구세주가 됩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어떤 사람은 예쁘게 해주는 그것이 구세주입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있습니까? 그래서 때와 징조에만 너무 관심을 보입니까? 내가 아직도 절대로 포기하지 못해서 미혹 받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현재 나의 구세주는 무엇입니까?

종말론 두 번째는 종말은 있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무너질 때 난리소문을 듣겠지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아직 끝도 아니고 이것은 시작이라고 하십니다. 어떤 재앙도 있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 육의 종말로 인해 영이 세워지기 시작하는 구원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가 자랑하는 남편이 또, 자녀가 이렇게 바람을 피우거나 가출을 했다면 ‘아 이 일이 나의 거룩을 위해서 있어야 하는 일이구나!’ 생각하면 거기서부터 하나님이 시작하실 텐데 하나께서 허락하신 있어야 할 일로 여기지 않고 무조건 내 중심으로 생각하니까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아픔이 있어야 할 일이라고 인정하십니까?

종말론 세 번째. 종말이 오면 사랑이 식어집니다.

난리의 소문, 그리고 기근과 지진 때문에 환난이 시작되면 이 과정에서 시험에 빠져서 서로 죽이고 미워하고 넘겨주고 배신을 당하고 관계가 깨어집니다. 이렇게 난리가 나면 미움을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람 피는 남편이 “당신을 이제 나는 사랑하지 않아.”이런 말은 당연히 있어야 할 일인 것입니다. 우리의 종말은 그 사랑이 식어지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땅에서의 사랑이 식어지는 것을 경험해야 주님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이것이 인생의 종말이 와야 예수님의 진짜 종말이 시작된다는 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정도까지 못 가고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거짓선지자들이 나타나고 불법이 성행합니다. 자녀가 학교만 좋은데 붙는다면 불법을 행하며 힘든 것을 핑계로 입시 복음, 건강 복음, 사업 복음 사랑 타령 복음의 거짓 선지자의 미혹에 합리화를 하면서 넘어가는 것입니다. 자녀를 위한다고 불법을 행하면 결국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진리인 사랑이 식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고 희생을 치르고 남들을 도와주는 사랑만이 영원합니다. 내 식구밖에 모르는 사람은 그것도 이기적인 정욕이기 때문에 결국은 반드시 난리의 소문을 듣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을 두렵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두려운 문제들 앞에서 여러분은 없는 척하고 무시하려고 애씁니까? 술이나 한잔 먹고 머리를 흔들어대는 것이 대책입니까?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 당하여서 불법을 저지르는 적은 없습니까? 거짓 선지자는 결국에 가서는 꼭 불법을 행하게 인도를 합니다. 가정을 깨게 합니다.

종말론 네 번째는 복음이 전파될 때가 진정한 종말입니다.

우리는 사명을 가진 이 땅의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 집안에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으면 죽을 수도 없습니다. 복음이 전파되어야 내가 죽을 수 있습니다. 너 결혼만 시키면, 네가 학교만 마치면 내가 죽어도 돼, 네가 결혼만 하면 나는 이제 네 아버지와 이혼할 거야 하십니까? 내가 죽지 못할 이유는 오직 우리 가정에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무엇이 무너지고 뽑히고 파괴되고 파멸되었습니까? 회사나 집이나 가정 모두에서 욕을 먹고 때림을 받고 음해를 당하고 음모를 당해도 다 같이 ‘있어야 하는 일이구나.’라고 속삭여 보시기 바랍니다.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버지에게 늘 맞고 자란 상처 많은 오빠에게 똑같이 매를 맞은 여동생 집에 종말인 것 같은 이 사건이 있어야 할 일로 여겨지지 않았다면 서로 시험에 들어 정말 미워하고 잡아 죽이고 상처받으면서 정말 인생의 종말로 끝났을 텐데 이 집안에 복음이 전해졌습니다. 여동생은 주님 안에서 오빠를 진실로 사랑하고, 오빠의 구원과 주님 안에서 오빠의 상처들이 치유되기를 원한다고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집집마다 죽어가는 이 삶에서 복음이 들어가는 것이 정말 사건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게 나와 무슨 상관인가 한다면 악한 것입니다. 예수 이름 때문에 미움을 받으시면 영적인 종말로 들어가서 예수님과 더불어 사는 삶이 시작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