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 국민들의 가계 소득은 아주 좁은 폭으로 상승한 데에 반해 빚을 갚는데 쓰는 돈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여전히 국민들의 부채 수준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빚 상환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가계 경상소득보다 국민들의 원리금 상환액이 더욱 많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를 보면 전체 가구의 경상소득은 2013년도에 비해 작년 2.3%가 증가하였다. 또한 가계 가처분소득 또한 지난해 2.7% 증가하였다.

이에 반해 원리금 상환액은 2013년 대비 지난해 14.7%로 증가하여 벌어들이는 가계 소득에 비해 약 7배 정도 수치가 높게 나왔다. 지난해 전체적인 금리 인하로 빚 상환이 수월해질 거라고 예상되었던 것과는 다르게 빚 상환 부담은 전혀 꺾이지 않은 채 오히려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기간을 늘릴수록 그 격차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 소득이 적은 저소득 서민들을 중심으로 봤을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들은 적은 소득과 낮은 신용등급 탓에 필요한 자금을 빌릴 때 1금융권의 저금리 혜택을 보지 못하고 높은 금리의 상품에만 도움을 받고 있다. 그렇기에 서민들은 매월 가처분소득의 40% 이상을 빚 갚는 데에만 쓰고 있어 생활고 문제 또한 심각한 수준이다.

이처럼 소득보다 빚 부담이 훨씬 높은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 절실한 이 때 정부에서는 높은 금리로 인해 빚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하여 낮은 금리는 물론이고 신청 조건 또한 서민들에게 초점을 맞춘 서민전용 경제상품을 운영하여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민경제 상품 햇살론의 대표적 특징으로는 첫번째, 소득이 적은 서민들 또한 연8%대의 낮은 금리로써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위한 대환자금과 추가 생계자금까지 지원 하고 있다.

세번째, 서민들을 위한 경제 상품 인만큼 신청 조건 또한 연3천만원 이하의 소득을 가졌거나 6등급에서 10등급의 저신용층들로 맞춰져 있다. 마지막 네번째, 4대보험 미가입자는 물론이고 개인 사업자 프리랜서 등 3개월 이상 근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직업과 관계 없이 가능하다.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정부가 승인한 관련 기관들에서 간단한 본인인증절차를 거친 후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안내 받아 볼 수 있다.

가계 빚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지금 정부의 햇살론과 같은 서민지원자금은 꼭 필요한 대책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이고 지금보다 더 많은 서민들이 도움 받을 수 있는 햇살론 같은 경제상품들을 많이 내놓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