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은 손가락의 선물
▲김 총장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학교 김형태 총장의 정년퇴임 문집 <굽은 손가락의 선물> 출판기념회가 지난 14일 오후 교내 56주년기념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총장이 오랜 세월 컴퓨터 자판이 아닌 손으로 많은 글을 쓰다 보니 오른손 검지와 중지가 굽어지게 된 데서 책의 제목을 따 왔다.

이 문집은 김 총장과 더불어 8년간 한남대를 섬긴 전·현직 부총장 및 처·실장들이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총장이 그동안 쓴 글 1,000여 편 가운데 100여 편을 엄선하여 출간했다. 

출판 비용도 편집위원들이 김 총장의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뜻에서 십시일반해 마련했다. 문집은 이날 한남대 교수와 직원에게 한 권씩 선물로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이승호 대외협력처장 사회, 정명기 기획조정처장의 문집 증정, 이덕훈 차기 총장의 꽃다발 증정, 김 총장의 감사 인사, 김용환 학사부총장의 경과보고, 이문균 명예교수의 축사, 축가와 축하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김 총장은 2008년부터 8년 동안 한남대 총장으로 재임했으며, 내년 2월 말 퇴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