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리안 차비잔
▲차비진 목사.


툴리안 차비진 목사가 정신적 치유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랄리지장로교회 전 담임목사이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외손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외도를 시인하고 담임목사직을 사임했다. 그는 자신이 속해 있던 사우스플로리다노회에서도 면직됐었다. 이후 약 3개월간 두문불출했던 그가 지난 11월 말 페이스북에 “아내 킴벌리와 공식적으로 이혼한 이후, 필요한 도움와 치유를 받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차비진 목사는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으며 조용하게 지내면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저 내가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내 곁에 훌륭한 분들이 있고, 나는 훌륭한 교회에 출석하면서 좋은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있다. 훌륭한 상담사와 장로님들도 계신다”고 했다.

또한 “어제 허리 수술을 받았다. 여러분들의 기도로 회복되어 감사하다. 약 한 달 정도 누워 있어야 한다. 여러분 모두 보고 싶고 사랑한다. 계속 기도해 주시고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차비진 목사는 코랄리지장로교회에서 사임한 지 2달 만에 플로리다 윈터스프링스에 소재한 윌로우크릭교회의 사역개발목사로 청빙됐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윌로우크릭교회의 케빈 라비 담임목사는 곧바로 교회 웹사이트에 해명하는 글을 올렸었다. 라비 목사는 “사역개발팀장의 역할은 사라졌다. 차비진 목사가 어떠한 모양으로 교회를 섬길 것인지와 관련해 소통이 잘못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툴리안 차비진 목사의 청빙과 관련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그 결과의 책임은 전적으로 내게 있다. 나를 용서해 달라. 곧 그에게 더 맞는, 좀 더 제한적인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비진 목사에 대한 사우스플로리다노회의 면직 결정에 대해 적절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또한 앞서 강조한 대로, 그의 역할은 특수한 책임을 지닌 교사와 상관이 없다. 그의 사역은 안수받지 않은 후원 임원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