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총장(왼쪽)이 김종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 목사에게 한남인돈문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인돈학술원(원장 한상수)은 2일 제21회 한남인돈문화상 수상자로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담임목사 중령 김종천)'를 선정, 시상했다.

한남인돈문화상은 한남대 설립위원 대표이자 초대 총장을 지낸 인돈(William A. Linton)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선교·교육·봉사에 공로가 큰 숨은 일꾼에게 시상하며 1천만 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제21회 수상자인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는 6·25 전쟁 당시이자 육군 제2훈련소 창설 이듬해인 1952년 10월 30일 천막교회로 출발했으며, 매주일 약 1만 명(연인원 약 50만 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또 연간 24회의 세례식을 통해 매년 약 7만 명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한상수 인돈학술원장은 "일제강점기 기독교 교육을 통해 젊은이 선교에 주력했던 인돈 선교사와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의 청년 사역이 기본 정신에서 일치함을 확인했다"며 "연무대군인교회에 인돈문화상을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