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학생이 수상한 모습.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박사) 신지윤(27, 국제어문학부 4) 학생이 지난 11월 27일 ‘2015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 탁월한 성취를 이뤘거나, 타인을 배려하고 재능을 나눔으로써 그 가치를 빛낸 우리나라 대표적 인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에서 100명(고교생 50명, 대학생+일반 50명)을 선발해 수여됐다.

신지윤 학생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전국 지리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지역학에 관심이 있었다. 한동대 진학 후에는 국제지역연구소 산하 중동 지역 연구팀을 이끌며 두 차례 시리아 현장 조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관심을 갖고 해당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계속 실시하는 등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지난 2012년부터 ‘배워서 남 주자’ 정신을 함께 배운 동문들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의 빈곤 퇴치를 위한 사회적기업 모델을 제시, 국제개발계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이들이 공동 설립한 사회적기업 베이커리 카페 ‘라즈만나’는 개점 6개월 만에  여러 대기업을 제치고 르완다 정부로부터 최고의 고객서비스 대상을 받았다. 이 기업은 르완다를 넘어 전체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인정받는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잡았다.

지도교수인 도명술 교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다방면의 실력을 갖춘 신지윤 학생은 여러모로 인재라 할 만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신지윤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배워서 남 주자’를 실천했더니 상을 주셨다”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지역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아카데미에서 멘토와 멘티가 함께한 모습. ⓒ한동대 제공

한동대는 앞선 11월 21일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정보 제공을 위해 ‘한동 멘토단 창단식과 멘토링 아카데미’를 개최하기도 했다.

오전 창단식에는 8개 학부 졸업생 멘토들이 참석했으며, 총 23개 직무 분야 졸업생 55명이 멘토로 위촉됐다. 한동대는 앞으로 멘토를 계속 확대해 주요 기업체와 모든 직무 분야별로 위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멘토링 아카데미가 열렸다. 재학생들은 기획, 인사, 영업관리 등 직무 분야와 외국계 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멘토들을 만나 직무를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멘티 김드림 학생(산업정보디자인학부, 10학번)은 “선배들이 경험한 실무와 면접, 담당 사업 관련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증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선배님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어 뜻 깊었다”고 말했다.

한동대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단 운영을 위해 학기별 1회씩 오프라인 멘토링을 실시하고, 학교 정보 사이트(HISNet) ‘두드림 클럽’을 이용해 멘토들의 직무소개와 멘토-멘티 간 질의·응답 등 상시적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학생경력개발팀에서는 다음 학기부터 학부별 2개 이상 진로와 취업동아리 활동을 추진 중이다. 멘토들은 자신의 직무와 관계있는 동아리에서 온-오프라인(on-off line) 멘토링을 준비 중이다. 각 학부에는 2-6명당 1명씩 진로지도교수 26명이 임명돼 있다. 진로지도교수는 진로준비 단계가 낮은 소속 학부 학생들을 상담하여 진로계획 및 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주병창 ​학생경력개발팀장은 “오늘 위촉된 멘토들이 진로계획에 따라 후배들에게 본인의 직무 경험과 지혜를 골고루 나누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