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4년 동안에 정규직 중 20대 청년층의 비율이 1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층의 정규직 비율 하락이 최근 들어 노동시장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라는 것도 확인됐다.

통계청에서 2001년부터 2015년까지의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결과를 한국비정규노동센터에서 분석한 뒤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의하면 2007년까지는 청년층 중 20대 초반의 정규직 비중이 줄었으나, 2009년 이후로는 25~29세의 20대 후반의 정규직 내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6년 전인 2009년 경제위기로 인하여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정규직 일자리가 감소한 것을 기점으로 이러한 감소폭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정규직으로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청년층 전체 일자리 중 대표적인 비정규직 유형인 기간제 비율이 계속하여 늘어나고 있다.

계약직 비율과 더불어 임시파트타임의 비중도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비정규직 일자리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의 생활비나 학자금대출금을 갚기 위하여 청년층들이 대부분 단기 아르바이트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 청년층들이 불법사금융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 문제점이 심각하다.

사회초년생들의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못함에 따라 당장의 생활비가 필요함에도 은행권에 도움을 받는 것이 어렵자 결국 불법사금융에 빠지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정부는 비정규직 근로자라도 3개월 이상 재직 중에 있다면 은행권대출상품들과 마찬가지고 낮은 금리로써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게 햇살론이란 금융지원상품을 만들어 지원해 주고 있다.

햇살론은 대환자금대출 최대2천만원과 생계자금대출 최대1천만원으로 나누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모두 연8%대의 저금리로 적용되고 총3천만원까지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환자금의 경우 높은 금리의 신용대출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서민들이 낮은 금리로써 자금을 지원 받게 되니 이자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어 서민들의 재정안정에 도움이 된다.

보다 정확한 사항은 개인의 신용등급이나 재정상황에 따라 승인여부의 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본인의 재정상황을 정확이 알려준 후 자신에게 맞는 지원상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청년층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고용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기업이 정규직 일자리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할 것이고, 햇살론과 같은 어려운 사람들이 동등하게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책 또한 많은 지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