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에서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 제공

탈북민 구출 모금을 위한 북한인권 사진전 ‘SAVE MY FRIEND’가 지난 10월 19일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됐다.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대표 이호 목사, 이하 네트워크)’이 주최한 이 사진전은 서울대에서 북한인권을 위해 매주 모여 기도하는 기독 학생들을 주축으로 기획됐다.

네트워크는 지난 학기 이화여대에서 ‘The prayer’라는 자선음악회를 열어 탈북민 구출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이번 학기에도 한 생명을 구출하기 위해 사진전을 열게 된 것.

모금액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탈북민 구출센터에 전달된다. 국내외 탈북민들이은 네트워크 홈페이지에 자신의 친척이나 가족 구출을 요청할 수 있다. 구출을 위해 사용되는 금액에 대해서는 탈북민들에게 일체 부담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인권 사진전’은 지난 9월 14-15일 서울신대를 시작으로 명지대와 서울대에서 진행됐으며, 11월 3-4일 백석대, 9-13일 한동대, 17-18일 성신여대, 24-25일 중앙대, 12월 1-2일 나사렛대 등 전국 곳곳의 캠퍼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네트워크 조충수 학생 대표는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 우리나라를 ‘헬조선’이라 부른다는데, 이번 사진전을 하면서 그 말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과 불안으로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데만 급급한 일부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할 청년들의 본분을 잃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탈북민 구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호 목사는 “통일 대한민국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고통 속에 있는 탈북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탈북민 구출센터를 통해 더 많은 생명들이 자유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www.holykorea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