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집회에서 청소년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 워십’ 10월 정기집회가 최근 서울 대치동 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담임 이장균 목사)에서 개최됐다.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가 주최한 이날 정기집회에는 청소년들 인근 지역 교회 리더들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찬양을 인도한 라이즈업워십밴드 이동호 선교사는 “각 학교 기독 동아리 리더들로 세워진 학생들과 교회 공동체에서 리더로 봉사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며 “리더들이 바로 서야 그들이 속한 교회와 학교가 바로 설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이 선교사는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과 재수생들을 비롯한 입시생들을 위해, 그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살 충동을 느끼는 학생들이나 노인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의 간절한 기도로 반전되고 회복되길 원한다. 이 모든 문제들은 정부의 정책이나 문화가 아닌, 복음의 능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선교사는 “교회와 학교 현장을 살리기 위해 라이즈업 워십에서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집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공동체들이 부딪히는 여러 상황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메신저가 필요하면 훈련된 사람을 파송하고, 불신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래를 불러 줄 사람이 필요하면 특송을 맡을 멤버들을 지원하려 한다. 이렇게 하려는 이유는 단순하고 순수하게 복음을 전하는 운동들이 살아나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집회에서 이를 결정하고 알린 이후 7개 교회에서 신청을 해 주셨고, 지역 교회 2곳에서는 곧바로 전도집회를 기획해 저희와 함께하고 있다”며 “저희 라이즈업은 매년 한 차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대형집회도 중요하지만, 매달 ‘라이즈업 워십’ 정기집회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도전을 받아 자신이 속한 곳에서 영혼을 살리고 복음을 전하는 시도들이 계속 이뤄진다면 이 땅의 밑바닥부터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대표 이동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이어진 찬양과 기도 후 라이즈업 대표 이동현 목사는 고린도후서 5장 14-19절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미션과 사명이란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에게 부여하신 것을 발견해야지, 내가 마음대로 설정하려 해선 안 된다”며 “그리스도의 강권적인 사랑을 받은 우리가, 이제 내가 살고 싶던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저는 늘 제자훈련에서 ‘새로움 속의 탁월성’을 요구하는데, 차별성과 탁월성을 겸비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그 차별성과 특수성은 곧 공통성과 보편성을 전제해야 한다. 마태복음 28장과 사도행전 1장 8절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명령도 특수한 몇몇 사람만 실행해야 하는 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보편적 명령”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본문 말씀처럼 ‘세상과 예수님을 화목하게 하는 직분’에 집중한다면 이 땅은 다시 살아날 수 있고, 교회도 마찬가지”라며 “모든 공동체와 개인이 살아나는 방법은 바로 존재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나타나는 현상이 아닌 ‘존재의 변화’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제 삶과 라이즈업 사역을 봐도,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현상과 존재 모두를 함께 변화시키셨다”고 고백했다.

메시지 선포 후 참석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연단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으며, 교역자와 사역자들은 그들이 섬기는 청년·청소년들을 놓고 중보기도했다. 기도회는 중보를 요청한 교회와 학교의 기도제목들을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청소년들이 기도하는 가운데, 사역자들이 중보기도를 해 주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정기집회인 ‘라이즈업 워십’은 당분간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에서 드린다. 이 외에도 오는 10월 29일 오후 2시 30분 혜성여고 채플, 11월 7일 오후 3시 서울신학대학교, 20일 수원역 로데오 거리 노방 찬양집회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11월 12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을 위한 집회가 진행된다. 또 12월 11일과 13일에는 ‘라이즈업 액션’이 일본 한인교회를 찾아 오사카와 도쿄에서 연합집회를,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는 신촌 이대역 인근 대현문화공원에서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