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주최 정기 전도집회인 ‘액션라이즈업’이 9월에는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찾았다.

액션라이즈업 9월 집회는 지난 18일 서울 청룡동 영락고교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집회에는 영락고 재학생들 뿐 아니라, 액션라이즈업 집회 소식을 들은 주변 지역의 교회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집회는 미션스쿨인 영락고 측에서 ‘채플을 섬겨 달라’는 요청이 오면서 기획됐으며, 콘서트 형식으로 노래를 함께 부르고 듣는 중간 중간에 짤막한 메시지들을 전했다.

영락고교는 6·25 전쟁 중이던 지난 1952년 한경직 목사가 거리를 방황하던 청소년들을 모아 개설한 영락성경구락부 중등부를 모체로 개교했으며, 한 목사는 1959년 학교법인 영락학원 설립 후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올해 개교 63주년을 맞았으며, 제6대 이사장으로 영락교회 담임 이철신 목사가 재직 중이다.

▲고교생들이 기뻐 뛰면서 찬양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워십밴드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번 전도집회에는 가수 이미쉘 양이 게스트로 초대돼 간증과 은혜로운 찬양을 전했다. 이 양은 “쉽지 않은 고교 생활이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당신의 계획대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살아가자”고 도전했다.

이어 ‘좋으신 하나님’, ‘주의 자비가 내려와’ 등 열정적인 찬양과 함께, ‘You Raise Me Up’, ‘바닷길’, ‘십자가 그 사랑이’, ‘하늘을 봐’ 등 예배와 위로,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찬양을 다같이 불렀다.

라이즈업워십밴드 리더인 이동호 선교사는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한 복음 메시지를 전했고, 결신자들을 초청했다. 자리한 청소년들은 결신기도를 따라하며 구원의 감격과 감사 가운데 하나님 앞에 삶을 헌신하는 기도를 드렸다.

▲학생들이 복음 메시지를 듣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특히 10대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2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복음을 제시함으로써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이 선교사는 “수 년 전 자살을 결심한 한 아이를 위해 기도할 때,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저마다 어깨에 아주 무거운 짐을 진 채 목적도 없이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먹구름이 잔뜩 끼어 앞뒤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그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 위의 하늘을 보라’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또 “세상은 우리를 속인 채 돈과 성공과 명예로 우리를 짓누르지만, 우리가 ‘하늘 위의 하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우리를 만드신 그분께서 우리가 살아갈 진짜 이유를 알게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선교사는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끝없는 사랑과 한없는 은혜를 전하면서, “누구라도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만 한다면 용서하시고 용납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라이즈업 측은 이번 영락고교를 시작으로 많은 중·고교에서 액션라이즈업 집회가 개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액션라이즈업은 CTS기독교TV에서 매달 방영된다.

▲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에서 진행 중인 라이즈업 워십. ⓒ라이즈업 제공

앞서 매달 다양한 곳에서 정기집회로 진행 중인 ‘라이즈업 워십’ 집회는 지난 12일 여의도순복음강남교회에서 1천여 명의 청년과 청소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