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결단하며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를 앞두고, 이 땅의 ‘진짜 부흥’을 위한 청년들의 기도와 헌신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는 823대회 보름 전인 8일 오후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예비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메시지를 전한 이동현 목사는 “1907년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았던 2007년, 모두가 부흥을 달라고 기도하고 이벤트를 열었다”며 “하지만 그때 아프간 사태가 일어나 교회가 바닥까지 내려가고 멸시받게 됐다”고 했다.

▲이동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동현 목사는 아프간 사태 이후 한국의 교회와 사회에 종교다원주의가 판치고 동성결혼 합법화가 시도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탄은 비상식을 상식으로, 더러운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고, 최종적으로는 숭배를 받는다”며 “이미 뱀파이어나 귀신을 예쁘고 아름다운 것으로 바꾸는 이상한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이 영적 싸움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은 뒤, “첫째로 진짜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배부른 사람들이 모여 교회가 커지는 게 아니라, 진짜 헌신하는 사람들을 통해 진짜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 둘째로 문화 변혁이 일어나서 학문·사상·과학·문화 등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아프간 사태를 통해 우리에게 진짜 부흥이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지 깨닫게 하셨다”며 “우리는 우리가 권세를 얻고 교회가 성장하는 부흥을 바랐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부흥은 우리가 주와 함께 고난받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부흥은 역사적으로 단 한 번도 인간적 방식으로 일어난 적이 없다. 마음을 쏟아 기도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부흥을 일으키셨다”며 “그런데 그렇게 해서 복 받은 교인들이 자식들에게는 ‘출세를 위해 교회 가지 말고 공부하라’고 하면서 하나님나라가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갈급한 영혼들을 통해 다시 시작하신다”며 “여기 모인 인원이면 몇만 명 전도도 가능하다. 우리가 우리의 영광을 구하면 하나님의 영광은 떨어지고, 우리가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도전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뜨겁게 찬송하고 기도했다.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청년·청소년들. ⓒ김진영 기자

한편 오는 8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온 교회가 함께하는 전도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라이즈업은 매일(월-토) 대회가 열릴 서울광장에서 2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30여분간 대회를 위한 아침기도회를 열고, 이후에는 수도권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 대회에 대해 알리고 있다.

라이즈업 대회는 ‘작은 교회 전도집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라이즈업은 ‘투게더 이벤트’를 통해, 전도 대상자와 함께 참석하는 신청 교회들에게 간식과 작은 선물, 사진촬영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2-431-1907, www.riseu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