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 7월 집회 ‘라이즈업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 이하 라이즈업)가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를 40여 일 앞둔 지난 11일, ‘7월 라이즈업 워십’ 집회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 은혜채플에서 개최했다.

‘라이즈업 데이(Riseup DAY)’라는 주제로 모인 이날 집회에는 라이즈업에서 훈련받는 전국 청년·청소년들 뿐 아니라,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를 앞두고 청년들이 직접 방문했던 수도권 지역 많은 교회와 학교에서도 함께 참석했다.

집회는 이동호 선교사의 인도 아래 라이즈업워십밴드의 뜨거운 찬양으로 시작됐으며, 참석자들은 총 3시간 이상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간절한 자세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메시지를 전한 이동현 목사는 “고통과 부르짖음이 있은 다음에야 복이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부흥을 내려 주시는 하나의 공식”이라며 “인간의 처절함과 고통과 죄성을 갖고 부르짖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지만, 그 부르짖음을 잊어버리면 은혜는 떠나간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없이는 죽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끊기면 저희는 끝입니다’ 하는 마음을 놓치면,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나고 그 사람은 구원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는 민족도 개인도 교회도 마찬가지로, 결국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핵심은 광야에서 고통 가운데 얻은 믿음을 가나안에 가서 평안한 삶을 살 후손들에게 어떻게 전수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간은 악하기 때문에 고통이 전제되지 않으면 간절해지지 않는다”며 “그러나 부흥 또한 시스템이나 갖춰진 환경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애끓는 마음과 부르짖는 기도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이 목사는 “라이즈업이 가르치는 기도 방법은 간절히 부르짖는 ‘마이너스 기복신앙’”이라며 “배고프고 살기 힘들었던 우리 선조들의 시대에 간절한 부르짖음 속에 내 인생이 잘되길 바라는 기복신앙을 제하고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구했을 때,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하나님은 기도하는 그 사람을 통해 역사하셨다”고 강조했다.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의 의미에 대해서도 “배고픔도, 생명의 위협도 느껴본 적 없는 다음 세대가 절박하게 부르짖고 애통하는 모습으로 간절히 나아갈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라도 그 마음이 살아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며 “지금 우리는 부흥이 일어나지 않으면 큰일 날 위치에 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한국교회가 다시 살기 위해서는 절박하고 간절한 모습으로 부르짖고 애통해하는 모습이 자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미 내 속에 확신과 도전이 있음에도 정작 인생을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 던져봐야 주의 은혜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며 “자신의 비참함을 깨달아야 은혜를 알고, 그 속에서 엄청난 주님의 역사와 능력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통해 일어나는지 몸으로 각인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이후 이동호 선교사가 한 시간 가까이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 선교사는 “라이즈업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이유는, 힘을 잃어가는 교회들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라며 “우리가 오직 복음, 그 십자가를 붙잡고 간절히 부르짖을 때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20대 참석자들은 앞으로 나와 무릎을 꿇은 채 부르짖어 기도했다. 특히 라이즈업 대학생들이 3주간 직접 찾아가 만난 교회들 중, 중보를 요청한 300여 곳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기도 했다.

▲‘라이즈업 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라이즈업 제공

오는 8월 23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되는 ‘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온 교회가 함께하는 전도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라이즈업은 매일(월-토) 대회가 열릴 서울광장에서 200여 명의 청년들과 함께 오전 6시 30분부터 30여분간 대회를 위한 아침기도회를 열고, 이후에는 수도권 지역 교회들을 방문해 대회에 대해 알리고 있다.

라이즈업 대회는 ‘작은 교회 전도집회’로도 활용되고 있다. 라이즈업은 ‘투게더 이벤트’를 통해, 전도대상자와 함께 참석하는 신청 교회들에게 간식과 작은 선물, 사진촬영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즈업은 오는 8월 ‘라이즈업 워십’ 집회를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를 위한 예비집회 형식으로 오는 8월 8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온누리교회 사랑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431-1907, www.riseu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