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튜어트. ⓒ영화 ‘엑스맨’ 중

엑스맨과 스타트렉에 출연한 유명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75·Patrick Stewart)가, 동성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빵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트(Belfast)에 소재한 이 아셀 베이커리(Ashers Baking Company)의 주인은 기독교인으로, 지난달 차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4년 5월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버트와 어니’(만화 캐릭터) 케이크”(Bert and Ernie “support gay marriage” cake) 제작을 거부했다가 이 같은 일을 겪게 됐다.

스튜어트는 최근 BBC의 뉴스나이트(Newsnight)에서 아셀 베이커리의 주인인 다니엘 맥아서(Daniel McArthur)와 에이미 맥아서(Amy McArthur)를 지지했다.

스튜어트는 “케이크 주문자는 특정 결혼을 지지하고 반대자들을 공격하려 했다”면서 “(빵집 주인에게는) ‘이는 나의 신앙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케이크를 만들지 않겠습니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앞서 성소수자 인권운동가인 가렛 리(Gareth Lee)는 ‘동성애 차별 반대의 날’을 기념하고자 케이크를 주문했었다.

한편 스튜어트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장 뤽 피카드’ 역과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 X’ 역으로 유명하다. 2001년 대영제국 훈장 4등급을, 2010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