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소명’ 콘퍼런스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이승재 진로와소명 운영본부장, 고직한 선교사, 김우경 청년의뜰 대표, 최영수 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 ⓒ하석수 기자

‘진로와 소명 미니스트리스’와 청년의뜰, CGNTV 등이 8월에 개최하는 ‘진로와 소명 콘퍼런스’에 대해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20일 양재 온누리교회 믿음홀에서 진행됐다.

진로와 소명 콘퍼런스는 8월 13~15일 양재 횃불회관에서 대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진로에 대해 단순히 대기업 줄서기만이 아닌 수많은 길이 있음을 제시해 주고, 유혹과 핍박 등 직장 내에서 겪게 되는 신앙에 대한 도전과 이에 대한 선배들의 진솔한 간증과 응전법 등을 소개한다.

진로와 소명 콘퍼런스는 1,000명의 크리스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특강, 패널 토의, 소그룹 훈련, 예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단, 콘퍼런스 기간 숙소는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 방선기 목사(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 50여 명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1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온라인 사역’을 통해서 청년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준다. 웹사이트와 블로그, SNS, 등을 구축하고, 청년·대학생 및 목회자용 스마트진(XYZine)을 통해 콘텐츠 수집·가공을 위한 필진을 구성, 인터뷰·칼럼·진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한다. 사이버 아카데미도 개설, ‘진로와 소명 비전 강의’(CGNTV 협력)와 주제별 강의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기기를 위한 앱을 개발하고 기독교대학교 정규과정 MOU를 체결해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 또 콘퍼런스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소셜펀딩도 진행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김우경 변호사(청년의뜰 대표)는 “청년들이 선배들의 경험을 공유해서 하나님과 덜 멀어지고 직장 속 신앙생활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콘퍼런스를 마련했다”며 “세상 청년들은 돈·명예 면에서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그리스도의 청년들은 초점을 좀 바꿔 신앙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청년들에게 승리하는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해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번 콘퍼런스를 준비하며 강사들에게 ‘열심히 살아서 성공한 이야기’는 최대한 배제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대신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데 어렵고 힘들었던,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최영수 직장사역훈련센터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취업과 직장생활이다.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각계각층에서 유혹과 핍박의 어려움 속에서 크리스천으로 살고 있는 이들을 롤모델로 제시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최근 대형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그 중심에 교회 장로님들이 계신다”며 “일터에 나가 신앙인으로서 소금과 빛의 삶을 사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현실은 암담하지만 이 콘퍼런스가 승리하는 보여줄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