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한국교회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은,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평양성령대강림부흥은 당시 장대현교회의 장로였고 한국 최초 장로교회 목사 7인 중 한 사람인 길선주 목사가 친구에게서 1,000달러에 달하는 돈을 가로챈 죄를 공중 회개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장로교회는 한국교회를 이끌어 왔으며,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이 추진되기 전까지는 장로교회 헌법에 규정된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사는 자만이 영생을 얻는다”는 신조를 지켰습니다.

경제개발 추진을 수반한 물질만능주의가 한국사회에 팽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물량주의에 함몰된 대형교회 목사들이 교회의 양적 성장을 위하여 신자들의 구미에 맞춰 강단에서 “믿기만 하면 반드시 천국에 간다”는 칼빈의 예정과 견인론에 뿌리를 둔 ‘한 번 구원 영원 구원론’을 설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적 사실은 옥한흠 목사가 2007년 성령 100주년 기념예배 중 했던 설교 및 회개 기도에서 잘 입증되고 있습니다.

[옥한흠 목사님의 육성 회개 바로 가기]

한 번 믿기만 하면 반드시 천국에 간다고 믿게 된 신자는, 마치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제멋대로 살기 마련입니다. 육신의 욕심,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을 좇아 세속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이지요. 아무렇게나 살아도 반드시 천국을 가게 된다고 믿게 된 그들은,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간다고 생각하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쉽게 죄를 짓게 됩니다.

세속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한국교회는 지난 50년 동안 장로·집사가 사기를 치는 일에서부터 대형교회의 목사가 여신도와 간음을 범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타락하여 왔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는커녕 세상의 비난을 받기에 족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신실한 목사·장로와 신자들은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죽어가는 한국교회를 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2007년 옥한흠 목사가 변질된 복음을 가르쳐 왔음을 회개함으로써 그러한 기도들이 응답되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최근 저는 한국교회에 희망의 빛이 비쳐 옴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형 장로교회의 목사들이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성화의 삶의 과정을 거쳐서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칭의-성화-영화’의 바른 구원론을 구체적으로 진지하게 열심히 가르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는 지난 2월 22일 주일 “복음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는 제목의 설교에서 영화 ‘쎄시봉’을 화두로 “1960-70년대에는 음악감상실에서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교회 출석자들이었으며, 그들은 교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근래에는 교인임을 부끄럽게 여기고 감춘다”는 현실 지적을 합니다. 그러한 현실은 목사들이 온전한 복음을 가르치지 않고, 칭의 구원이 곧 영화 구원인 것처럼 가르치고, 현재진행형의 구원인 성화를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파합니다. 복음이 현재진행형의 성화를 이루어 가는 능력을 신자에게 부여함으로써, 신자가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거처 영생을 얻게 된다고 가르칩니다.

[이찬수 목사의 “복음이 그것을 가능케 한다” 설교 바로 가기]

온전한 복음과 구원 교리를 들을 수 없었던 한국교회에서 분당우리교회의 이찬수 목사가 온전한 복음 설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것은, 온전한 복음이 다른 대형교회들에서도 설교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합니다.

온전한 복음이 선포되는 분당우리교회는 다른 교회에서 이동해 오는 신자들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의 등록 교인들을 다른 작은 교회에 가도록 권면함에도 불구하고 교인 수가 2만에 달한다는 사실은, 한국 교계의 중요한 변화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교회의 교인들이 더 이상 변질된 복음에 끌려 다니지 않고 온전한 복음이 선포되는 교회로 몰려든다는 사실을, 모든 목사들은 직시해야 합니다. 이제는 교회의 양적 성장을 위해서도 온전한 복음을 설교해야 할 토양과 환경이, 신실한 성도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 교계에 생성된 것입니다.

이찬수 목사의 설교는 매주 한결같이 성경 본문 말씀에 비춰 자신의 부족함과 거룩하지 못했던 한 주간의 삶을 회개함으로 시작되어, 말씀을 순종하는 믿음생활을 할 것을 강조하고 관련되는 찬송을 전 교인이 합창함으로 끝나는데, 매주 예배가 부흥회처럼 뜨겁습니다.

이 목사 교회는 아직 교회당이 없습니다, 학교 건물을 빌려 예배를 드린다는데, 지역사회를 위하여, 그리고 미자립교회를 위하여 막대한 자금을 지출합니다. 그러다 보니 빚이 300여 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목사가 앞장서서 복음의 능력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교인들도 목사의 행위를 모범으로 하여 성화를 이루어가는 교회로 여겨집니다.

입으로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 운영을 통하여 성화를 실천하는 이 목사의 삶이야말로, 교인들의 질적·양적 성장의 원동력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의 목회자들이 이찬수 목사를 벤치마킹하기를 바랍니다.

변질된 복음과 그것이 초래한 세속화에서 벗어나 목사와 장로들이 거룩한 삶으로 복음의 열매를 보여주는 교회, 그리하여 영적 성장을 이루어 가는 교회만이 양적 성장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풍토가 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복음의 능력만이 이룰 수 있는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과 개혁의 소망이, 어둠의 터널 밖으로 여명의 빛을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영원한 성공을 주는 온전한 복음> 저자 김병구 장로(바른구원관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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