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2015년 두레수도원은 ‘기도와 말씀으로 거룩하여 지는 해가 되자’는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였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 그래서 4월 한 달간을 특별새벽기도 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두레가족들이 실천하려 한다.

이미 날마다 새벽기도 시간을 가지는 두레가족들이 많겠지만, 4월 한 달간은 모두가 작심하고 새벽기도 시간을 가지자는 뜻에서 특별새벽기도 기간으로 정하였다. 성경에는 새벽에 임하는 은혜에 대하여 거듭 강조한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시편 46편 5절)”.

“예수께서 새벽 미명에 일어나사 기도하러 가시니라(마가복음 1장 35절)”.

성경에서 뿐 아니라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새벽기도의 유익에 대하여 귀한 말을 남기고 있다.

“새벽기도한 사람치고 잘못된 사람이 없고,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들은 새벽기도의 사람들이었다(E.M. Bounds)”.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사람을 건강하게, 풍요롭게 그리고 현명하게 한다(벤자민 프랭클린)”.

새벽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것은 습관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아니라,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습관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일찍 일어나기’에서 ‘일찍 자기’로 순서를 바꾸어야 한다.

지금까지 밤늦게까지 일하던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리라 생각하여, 시도하기도 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할 때에 다소 무리가 있을지라도 일찍 일어나기를 습관화 하면 생체리듬(Biorhythm)이 그에 맞추어 바뀌게 된다. 심리학자들의 실험에 의하면 사람의 습관이 바뀌는 데는 최소한 3주간, 21일이 필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아침 7시에 일어나던 사람이 5시에 일어날 결심을 하고 5시에 일어나기를 계속하면, 21일 후에는 생체리듬이 변화되어 5시에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우리 겨레는 원래 새벽에 친숙한 전통이 있다. 조선(朝鮮)이란 이름도 ‘조용한 아침의 나라’ 곧 새벽의 고요함을 담은 이름이다. 옛날 여인네들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나 아들을 위해, 꼭두새벽에 일어나 정화수를 떠놓고 빌고 빌기를 거듭하였다. 그래서 세계교회에서 한국교회처럼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는 나라가 없다.

일본의 노무라 마사키는 ‘아침 출근 전 90분의 기적’이란 책을 지어 유명케 된 사람이다. 그가 지적하기를 ‘새벽의 한 시간은 저녁의 3시간에 해당하는 능력을 사람에게 선물한다’ 하였다. 그러기에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드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영육 간에 축복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