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리더십은 교회에서 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 심지어 가정에서까지 중심의 문제가 되고 있다. 성공적인 리더십에 관한 책과 세미나가 넘쳐난다. 그런데 성경에서 가르쳐 주는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일까? 성경적 리더십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성경적 리더십과 세속적 리더십은 무엇이 다를까?

캐나다 틴데일신학교 하워드 스나이더 박사는 크리스천 리더십에 대하여 4가지 골자를 일러 준다.

첫째는 공동체를 세워 나가는 공동체적 리더십이다.

사람들을 지휘하는 세속적인 리더십은 성경적이 아니다. 성경적인 리더십은 거룩한 공동체를 세우는 리더십이다. 참다운 크리스천 공동체를 세우는 사역에 몸을 바치는 크리스천이 성경적인 리더이다.

둘째는 하나님이 부여하신 은사로써의 리더십이다.

성경적 리더십은 영적 은사에 입각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발휘된다. 고린도전서 12장과 에베소서 4장에서 일러주듯 교회의 리더십은 개인의 스펙이나 사회적 신분, 재산 등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 각 사람에게 주시는 성령의 은사에 근거를 둔다. 그래서 교회의 리더십을 혁명적인 내용으로 만든다.

셋째는 제자도이다.

건전한 교회의 리더십은 제자훈련 과정에서 일어난다. 교회에서 유능한 지도자가 되려면 먼저 참된 제자가 되어야 한다. 지도자가 되기 전에 먼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교회에서의 리더십은 제자도의 실천이다.

넷째는 섬기는 종으로서의 리더십이다.

예수께서는 세속적인 리더십과 크리스천 리더십의 차이점을 말씀하시기를, 섬기는 종으로서의 리더십이 크리스천 리더십임을 거듭 강조하셨다. 마가복음 10장에서의 가르침이 대표적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막 10장 42~4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