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필레는 최근 댄 캐스 CEO가 동성결혼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자 전국적으로 동성애 그룹 등 진보적인 단체와 보수단체간 교차 시위가 벌어지는 등 치열한 격론의 장으로 떠올랐다.

그 결과 메릴랜드 프레드릭 카운티에서 일부 매장의 기물 파손 등에 이어 최근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 철수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메릴랜드대 학생들은 대학 구내 푸드 코트에서 칙필레 매장을 철수시키기 위한 청원운동을 시작했다. 청원 운동은 체인지 닷 오그(change.org)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8일 현재 62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칙필레가 최근 동성애를 혐오하는 단체에 2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는 등 편향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포용이라는 메릴랜드대 커뮤니티 문화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학신문인 다이아몬드백에 따르면 칙필레는 2013학년도 대학 구내 식당의 한 체인점으로 계약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원 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이달 말까지 1000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