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종합 문예지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한 월간 <창조문예>가 2015년 2월 통권 제217호를 발행하면서 1997년 창간 이후 올해로 18주년을 맞았다. 이에 26일 오후 5시 밀알학교 도산홀에서 월간 <창조문예> 창간 18주년 기념 감사예배 및 ‘제11회 창조문예문학상’(수상자 조신권 교수)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4회 종려나무문학상 시상식과 제3회 아름다운문학상 시상식, 그리고 신인작품상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11회 창조문예문학상 심사에는 문단 경력과 작품성 등을 반영하여 선별된 작품집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심사위원 3인(시인 이성교, 시인 박종구, 평론가 이명재)의 만장일치로 평론집 <문학 속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쓴 조신권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4회 종려나무문학상 수상자에는 문현미 시인이 선정되었다. 종려나무문학상은 한국 기독교 문학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문현미 시인은 그 동안 문인으로서 시집 <기다림은 얼굴이 없다> 외 6권, 릴케의 <나의 축제를 위하여> 외 2권을 번역 발행하였고, 기독교 정신으로 수많은 후학들에게 기독교 문학을 교육하였다. 또한 백석대학교 도서관장 겸 현대시 山史100년관을 설립하여 기독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아름다운문학상은 창조문예 작가회의 회원 및 창조문예지의 유능한 문필자로 등단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문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제3회 수상자는 남금희 시인이 선정됐다. 남금희 시인은 월간 <창조문예> 2004년 7월호 시 「탈상」 외 4편으로 등단 후 기독공보 신춘문예 당선과 시집 <외다리 물새처럼> 외 2권의 시집을 발간 및 공동 시집 <구름 위의 돌베개>를 9년간 매년 발행, 총 68편의 작품을 발표하였고, <창조문예> 등단 작가로서 우수한 활동을 하였기에 제3회 아름다운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월간 <창조문예>는 그 동안 각 장르별로 242명(시-169명, 수필-43명, 동화-10명, 소설-9명, 동시-3명, 평론-3명, 번역-2명, 희곡-2명)의 신인 작가를 배출하는 등, 기독교 문학 발전과 문서선교를 위해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