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대웅 기자

꿈과 함께하는 비전센터 CGLP(connect Global Leadership Program·대표 곽현숙)가 글로벌 공감 캠프 ‘Talk & Tour’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5-6일 1박 2일간 서울 올림픽파크텔 및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했다.

CGLP는 지난 2008년 1월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서울홀리클럽의 후원으로 여고생 및 불우청소년 17명이 10박 11일간 미국 탐방을 다녀온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곽현숙 대표는 당시 시부모와 함께 경영하던 관광버스 사업을 비롯해 여러 차례 사업의 부도로 15년 이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를 통해 가정과 두 자녀의 삶이 변화되면서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일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매년 불우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국제교류 및 문화탐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며, 작은 섬김이라도 용기를 내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들을 통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청소년·청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어떠한 꿈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의식을 심으며, 일일 생활권이 된 세계를 살아가는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훈련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유람선을 타고 함께한 모습. ⓒCGLP 제공

뿐만 아니라 매달 1-2회 외국인 유학생들과 탈북민, 선교사 자녀들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공감여행을 통해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어서는 ‘꿈말이 토요일’, 매년 5월과 12월더 나은 한국과 세계를 위해 마음을 나누는 ‘한국 속 세계 HCT’, 매년 8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 함께 모여 전 세계가 소통하는 ‘유엔 세계청소년 총회’ 참석, 미국 문화체험과 스쿨링 캠프, 대학생 인턴십, 프리토킹 캠프 등 해외현장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날 공감 캠프에도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신학생, 고아 등 불우 청소년, 탈북·다문화 청소년들이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 조별 발표 시간에는 나이지리아와 인도, 베트남, 가나 등에서 참석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고국을 소개했다. 다문화가정의 론다 양은 ‘날 좀 보소’를 ‘하나님 보소’로 개사한 밀양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이튿날 오후에는 유람선 체험과 코엑스에서 미션 수행 등을 하기도 했다.

곽 대표는 “서로의 어려움들을 대화를 통해 나누면서, 하나님은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게 해 주셨음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자 한다”며 “청소년 시절인 지금 하지 않으면 소통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1899-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