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손으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 ⓒ하석수 기자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출범식이 10일 오후 갈보리채플서울교회(담임 이요나 목사)에서 열렸다.

동 협의회는 “우리 사회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미화함으로 인해 유린받고 있는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설립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탈동성애자들은 한결같이 ‘동성애는 성중독의 일종으로 절대 선천적이지 않고 치유·회복이 가능하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진정한 인권은 동성애자로 평생 살며 심신이 파괴되고 각종 질병에 시달리다 일찍 생을 마감하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동성애에서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이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외면당하고 있다”며 “특히 광고수익과 시청률 상승에 급급하여 무분별하게 동성애 코드를 삽입하고 있는 매스미디어들은 철저하게 탈동성애자들의 의견과 그들의 인권은 짓밟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도 ‘성적지향’이 포함된 국가인권위원회법을 통해 철저하게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은 외면하고 그들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탈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들보다 더 소수자다. 따라서 동성애자들보다 더 존중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그런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탈동성애자들을 인권침해하고 있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우리 사회에 탈동성애자들이 설 곳은 없어지게 된다”며 “이에 뜻을 같이하는 기독교 단체들은 탈동성애자들의 인권보호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더 이상 동성애 확산을 방치하면 수많은 우리의 자녀들이 비참한 삶을 살게 될 것이며, 우리 사회의 모든 성윤리는 무너지고 수많은 가정들이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이에 우리는 마음과 뜻을 다해 ‘탈동성애 인권개선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1부 예배, 2부 총회, 3부 출범식으로 진행됐다.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에는 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건강사회를위한국민연대, 기독교싱크탱크, 나누리, 베데스다선교회, 생명살림운동본부, 선민네트워크, 청년미래발전소ArC, 한국교회법연구원, 한국기도의집,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회인권위원회, 홀리라이프, A GLOW KOREA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향후 동 협의회는 동성애 치유회복사역을 위해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 <동성애치유회복센터>를 1월 중 강남구 논현동에 개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동성애의 고통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탈동성애자들을 섬기며 치유와 회복의 길을 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으로 그 사명을 감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