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본부장이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김해영 밀알복지재단 희망사업본부장의 게릴라 토크쇼가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 극동갤러리에서 열렸다.

김미경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이광희 패션디자이너가 함께한 이번 게릴라 토크쇼는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다’는 주제로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고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이었다.

김해영 본부장과 김도형 사진작가는 3개월간 보츠와나·탄자니아를 돌며 아프리카의 생활과 자연 풍광을 담았고, 3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아프리카 이야기 사진전’을 진행했다. 이번 토크쇼는 그 일환으로 열린 것.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김해영 본부장, 김미경 홍보대사, 이광희 희망고 대표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자와 시민들의 활발한 대화가 펼쳐지기도 했다.

김해영 본부장은 “아프리카에 처음 갔을 때 나도 그들을 도와줘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람 자체로 바라봤고, 그들도 나를 장애인이 아닌 김해영이라는 사람으로 바라봤다”며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고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낸 것만으로 당신은 가장 중요한 일을 했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두란노, 더블류인사이츠, 극동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오는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다. 전시 수익금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장애아동 지원기금으로 사용되며, 전시 기간 동안 오전 11시 오후 3시에 사진전을 찾으면 김해영 본부장을 만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의 기독교 정신으로 1993년 설립되어, 국내 장애인, 노인, 지역복지 등을 위한 46개 산하시설과 4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22개국에서 특수학교 운영, 빈곤아동 지원, 이동진료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