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2014 수련회가 진행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한 SPIRIT POWER 2014 전국 청소년 연합수련회(이하 SP 2014)가, ‘I have a Maker’(나를 지으신 주님/시 139:14)라는 주제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장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담임)는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은 자신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하나님으로부터 찾고 발견하며 하나님의 큰 일을 감당했다”며 “나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고 기억하고 그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는 여전히 소망되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SP 2014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훌륭한 강사님들을 초빙하여 말씀을 듣고, 수련회가 알차게 진행되며 영성이 넘치는 시간으로 계획됐다”며 “크리스천으로서 어떻게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주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청소년들이 수련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참석 청소년들의 모습. ⓒ신태진 기자

SP수련회는 환경이 열악한 농촌교회와 개척교회 및 청소년부의 인원이 적은 교회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천혜의 수련장, 최고의 강사진과 찬양팀을 통해 청소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올해 수련회에서는 ‘멘토링-나를 부르신 주님’ 시간을 통해 12명의 스페셜 멘토들이 청소년들을 멘토링한다. 또한 올해 수련회에는 탈북 청소년들도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

수련회 준비를 담당한 이윤형 목사는 “올해에는 세월호 사건을 애도하는 국가적 분위기를 고려했다. 또 탈북 청소년들도 참여했는데 큰 은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날인 31일에는 오리엔테이션과 헤리티지의 CCM 콘서트가 열렸고, 최은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중독상담학)는 ‘나를 지으신 주님과 함께 꿈꾸는 세상’(계 7:15~17)을 주제로 첫 강연했다.

최 교수는 “한국의 청소년들은 1년에 8번의 성적 등급을 받는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주님 안에는 즐거움, 자유, 안정감, 소속감 등 우리가 실현하고 싶은 것이 다 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찬양팀의 기념촬영. ⓒ신태진 기자

저녁집회에서는 김현철 목사(행복나눔교회)가 ‘온도계와 에어컨’(요 9:1~7)을 주제로 강연했다. 둘째 날에는 이효천 선교사(섬김 선교회 대표)가 ‘사명’(행 20:24), 김승욱 목사가 ‘나를 지으신 주님’(시 139:14)을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날에는 윤현준 목사가 ‘열어주소서’(사 43:1~8)를 주제로 폐회예배 설교를 전한다.

올해 수련회에 참여한 12명의 멘토는 문화예술공연가 박경률, 파일럿 박준영, 예배인도자 안만기, 벤처기업가 양재혁, 실용음악가 오경록, 상담심리사 유지혜, 선교사 이승수,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욱, 한동대 산업정보디자인학부 교수 이재선, 태양에너지분야 공학자 이헌민, 초등학교 교사 추솔, 건축가 한정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