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미, 뉴욕 카네기 홀 메인무대서 단독 공연한다

신태진 기자 입력 : 2014.07.10 10:57

한국인은 조용필·패티김·인순이·이선희·김범수만이 경험… 한국 CCM 새 역사

▲CCM 가수 송정미.

한국 CCM의 역사를 써 온 송정미가 세계적 무대에 오른다. 바로 120년의 전통과 권위를 가진 뉴욕 카네기 홀, 그곳에서도 가장 큰 무대인 ‘아이삭 스턴 오디토리움(Isaac Stern auditorium/2,804석)’에서의 단독 공연이다.

카네기 홀의 엄격한 기준 통과

카네기 홀은 막대한 힘을 가진, 산업계의 리더이자 자선 사업가 앤드류 카네기(1835~1919)에 의해 1891년 설립됐다. 뉴욕 교향악단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된 이후 음악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장의 하나가 됐고, 세계 일류급의 음악 행사를 주관해 왔다.

본래 카네기 홀은 개관 이래 클래식 연주자들을 제외하고는 비틀스(The Beatles),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등 음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소수 팝스타들만을 무대에 세웠다. 국내에서는 조용필, 패티김, 인순이, 이선희, 김범수 단 5명만이 카네기홀의 메인 무대를 밟았다.

당연히 심사에는 내로라하는 최고의 대중가수들에게도 어려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카네기 홀의 기준을 통과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아티스트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다.

한국 CCM에서 송정미가 갖는 대표성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 하나의 음악 장르로 인정받으며 대중가요 순위(pop-chart)에 오르기도 하는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그저 기독교인들만의 문화로 치부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송정미는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LG아트센터 등 대중가수들에게 대관조차 쉽지 않은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장에서 전회·전석 매진을 기록해왔다. 또한 1~6집의 정규앨범과 디지털 싱글앨범, 라이브앨범 등을 통해 2백만 장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CCM 음반계를 주도해왔다.

뿐만 아니라 성탄절 콘서트 ‘Christmas in Love’를 13년 동안 지속하면서 가수로서 콘서트 브랜드를 구축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성탄절의 주인공이 예수님 뿐이라는 사실을 체험시키면서 크리스천 문화 사역의 저변을 확대해 왔다.

한국 CCM 역사의 전환점 될 것

이 콘서트에는 한국 최고의 연주자(기타리스트 함춘호, 키보디스트 이삼열 등)들이 세션으로 참여하여 프로그램 수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CCM Artist로서 ‘송정미’가 가지는 대표성이 최고의 팀, 최고의 무대와 결합되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기독교인들조차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크리스천 문화의 잠재력이 새롭게 인식되고, 이를 통해 다음 세대 문화 사역자들이 세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마침내는 크리스천 문화가 대중문화에 영향을 끼치며 주도하는 형세를 회복하는 기점, 이것이 송정미 카네기 홀 콘서트의 의의이자 역할이다. 국내 크리스천 문화계에 한 획을 그을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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