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청소년을 향한, 포기할 수 없는 소망

이대웅 기자 입력 : 2014.05.16 19:34

교회학교를 위한 청소년 사역단체들의 ‘특별 컨설팅’

상세정보

십대 사역 세우기

팻머스문화선교회 외 | 예수전도단 | 256쪽 | 13,000원

교회학교의 쇠퇴와 영향력 약화는 그야말로 ‘진부한 우려’가 됐다. 하지만 진단이나 비판만 무성할 뿐, 뾰족한 해결책이나 희망적인 모델은 아직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팻머스문화선교회, 소명교육개발원, 브리지임팩트사역원, 기독교세계관교육센터, 예수전도단 청소년 사역팀 등 다음 세대(특히 청소년) 사역단체 다섯 곳에서 지역 중소형교회 청소년 사역을 위한 ‘특별 컨설팅’에 나섰다. 이들이 함께 모인 이유는 무너져 가는 지역교회 청소년 부서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십대 사역 세우기>는 이 다섯 사역단체 전문사역자들이 머리와 마음을 맞대고, 10대의 신앙과 삶에서 다뤄야 할 필수 주제들을 골라 탐색한 결과물이다. 책에 ‘세우기’라는 단어가 사용된 이유는 건축을 할 때 여러 기초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모으고 균형을 맞춰야 하듯, 흔들리는 10대 사역을 강력하고 견고하게 하는 길도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도 변함없이 하나님께서는 21세기 지역교회의 10대 사역을 새로운 도약과 내적 충실의 자리로 부르고 계시고, 그 열쇠는 ‘교회와 교회, 선교단체와 선교단체, 교회와 선교단체’의 네트워크와 연합 사역임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책은 각종 세미나에서 만날 수 있는 방법론이나 활동자료 대신, ‘청소년 사역에 필요한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자고 말하고 있다. 방법을 갈구하는 교회학교 교사나 선교단체 간사들에게 ‘정신’과 ‘초심’을 주문한 것. 뭔가 강력한 ‘한 방’을 기대해선 안 되고, 농부처럼 사시사철 우직하게 씨를 뿌리고 땅을 일구며 김을 메고 환경을 바꿔내야 하는 게 바로 오늘날 다음 세대 사역의 토양임을 말해준다.

그들은 ‘도대체 10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나눠야 하는가?’, ‘우리는 그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나눌 수 있는가?’, ‘왜 그들에게 그런 내용을 가르치고 나눠야 하는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나누기 위해 우리는 어떤 청소년 사역자, 그리고 그 이전에 어떤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질 것을 요청한다.

1년간 함께 고민한 이들이 내린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예배와 설교가 살아야 하고, 소명의 무지에서 탈출해야 하며, 10대를 품고 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교사들이 필요하다. 말씀 따라 생각하고 말씀대로 살게 하는 기독교세계관이 절실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비전과 부르심을 깨닫게 해 주어야 한다.”

각 단체들이 강조하는 사역들이 이 문장들 속에 모두 들어 있다. 팻머스는 ‘10대를 위한 예배와 설교 기획’, 소명교육개발원은 ‘성경적 소명과 비전을 찾아나서는 여정’, 브리지는 ‘10대를 품고 섬기는 교사’, 세계관교육센터는 ‘10대를 위한 체계적인 기독교세계관 교육’, 예전단은 ‘온 세상을 무대 삼아 복음의 역사를 경험하는 아웃리치’에 대해 각각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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