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 이하 한교연)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26일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의 결합”이라 규정한 결혼보호법(DOMA)을 위헌 판결한 것에 대한 입장을 27일 밝혔다.

한교연은 “판결에 대해 우려하며 유감을 표한다”며 “동성결혼한 사람의 법적인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게 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임에 틀림없다. 성소수자의 인권과 동성애의 법적 허용은 전혀 별개의 사안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성경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교연 입장 전문.

(사)한국교회연합은 미국 대법원이 26일(현지시간) 동성 결혼한 커플에 대한 연방 지원을 금지한 법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에 대해 우려하며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미국 대법원의 이번 판결만 가지고 동성결혼이 미국에 전면적으로 허용된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판결로 미국 내의 여러 주에서 동성결혼한 사람의 법적인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게 한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결정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동성애에 대한 동정 여론이 일고 있으나 성소수자의 인권과 동성애의 법적 허용은 전혀 별개의 사안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 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롬1:27]는 말씀에서 보듯 동성애와 동성결혼은 성경적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