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에 나온 두 사람의 모습.

27일 축구 국가대표 기성용 씨와의 교제 사실을 알린 한혜진 씨가 28일 장문의 트위터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한씨는 “제가 직접 말씀 드렸어야 했는데, 모든 상황과 시기가 조심스러워 그러질 못했던 점 참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제가 오늘 이렇게 나서게 된 건 저희 두 사람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억측들을 해명할 필요가 있겠단 판단이 들어서”라고 전했다.

한혜진 씨는 “우선 제가 그 친구를 만났던 시점에 대한 오해들, 저도 진작 들어 알고 있었는데 저는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간극이 느끼시기에 짧았다는 것은 사실이니 그 부분에 있어선 질타를 받아도 무방하다 생각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든 상처가 될 만한 선택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저희는 상견례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며 “당연히 서로 깊이 고민하고 결정한 만남이기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논의한 적도 없고 만약 결혼을 말씀드리더라도 제가, 저희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고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이모저모로 피해를 드리는 것 같아 며칠 인정하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한 한씨는 “성용 선수 말씀처럼 출국 전 말씀 드리려고 서로 마음 먹었었고 계획했었는데, 며칠간 본의 아니게 인정하지 못했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에도,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사랑에 보답하는 예쁜 만남 갖겠다”고 이야기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저도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 글로 다 표현 못 하지만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