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식 목사.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우남식 | 생명의말씀사 | 534쪽 | 20,000원

인천 대학마을교회 담임목사이자 오랫동안 한국과 전세계 캠퍼스를 누비며 전도활동을 해 왔던 우남식 목사(CMI 법인사무국장)가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생명의말씀사)>을 펴냈다.

지난해 8월 <창세기에서 만난 복음>을 펴냈던 우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의 핵심과 본질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로마서를 통해 ‘복음의 골격을 튼튼히’ 하고, 칭의와 성화, 영화로 이어지는 신자의 삶에 대해 충실히 묘사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고, 다른 복음은 절대 없다는 진리가 전해지기를 기도한다”며 “아울러 한국교회와 캠퍼스에도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물댄 동산과 같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특징은 깊은 사고보다 감각적 삶이 강조돼, 무엇보다 느낌이 와야 신앙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다 보니 그리스도인들도 인격이 성숙하지 못하고 야성 또한 잃어버려 ‘창백한 신앙인’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모던 시대의 또다른 특징은 ‘모든 것을 상대화하고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것’으로, 신앙마저 상대적으로 받아들여 ‘구원에 이르는 길’도 여러 갈래라 생각하는데다 물질의 복만 따라가는 세속적 가치관에 영향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물신주의와 신비주의, 자유주의와 근본주의, 신정통주의나 신사도운동 등의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저자는 ‘~에서 만난 복음’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그는 이미 발간된 창세기와 로마서에 더해 내년 마가복음, 사도행전 등을 시리즈로 이어갈 계획이다.

▲로마서에서 만난 복음.
김상복 원로목사(할렐루야교회)는 추천사에서 “이 책은 로마서를 잘 요리해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먹여 본 결과물”이라며 “가치관이 흔들리는 혼란한 시대에 꼭 필요한 책으로, 자신이 은혜를 받았을 뿐 아니라 제자들에게도 확실한 복음을 심어 결실을 맺은 체험이 담겨있어 더욱 가치있다”고 평가했다.

저자 우남식 목사는 35년여간 캠퍼스 개척 및 동유럽 자비량 선교사 파송 등에 헌신했으며, 국제신대 해외부총장, 인하대 겸임교수, 인천기윤실 공동대표, 사단법인 해피플러스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