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배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요셉 목사, 이하 한교연)이 초대 사무총장직을 안준배 목사(기하성 여의도)로 확정하고, 오는 25일 오후 3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중강당에서 취임 감사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안준배 목사는 한세대 신학과와 목회대학원을 졸업했고,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문학석사, 서울기독대 대학원 역사신학을 전공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부총무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로순복음교회 담임, 기독교문화예술원장,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앞서 한교연은 5월 31일 실행위에서 사무총장 선임건을 ‘조건부’로 김요셉 대표회장에게 일임했었다. 당시 선관위가 안준배 목사를 사무총장에 추천해 인준받으려 했지만, 같은 교단 소속인 최명우 목사가 한기총 총무로 내정된 것 때문에 이의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결국 실행위에 참석한 한 기하성 여의도측 관계자가 “조만간 열리는 실행위에서 한기총에 대해 행정보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한교연 실행위원들은 “기하성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탈퇴 혹은 행정보류할 경우”라는 조건을 달고 안준배 목사에 대한 인준을 보류했었다.

하지만 기하성 여의도측은 아직 한기총에 대한 행정보류 혹은 탈퇴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기하성 여의도측은 지난 6일 열린 실행위에서 이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보다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뤄, 임원회를 거친 뒤 차기 실행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기총 총무와 한교연 사무총장 등이 모두 기하성 여의도측 인사인 상황에서, 향후 기하성 여의도총회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