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덕수용소에 수감중인 신숙자 씨와 딸 혜원·규원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캐나다 의회가 25일(현지시간) ‘통영의 딸’ 신숙자 씨 모녀의 생사확인과 구출 관련 결의안을 본회의에 정식으로 상정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밝혔다.

캐나다 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유엔 회원국 자격으로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사안에 개입해 해결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제 분쟁을 중재 또는 조정할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이 이들의 생사확인과 구출에 나서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인권협의회 이경복 회장은 “직접적인 이해관계도 없는 캐나다 의회가 정치범수용소를 거론하면서 수용자들 석방을 요구한 점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특히 아주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상정된 결의안은 상반기 회기가 끝나는 오는 6월 말까지는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