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함준수) 창립 14주년 및 성산 장기려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적십자간호대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연구소 측은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는 영원히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살도록 하셨는데,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창조주의 뜻을 오해하고 우리는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우리 뜻대로 살려다 정의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한다”며 “한 해를 넘기기 전에 생명윤리와 정의에 대한 문제를 진지하게 정리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념예배 후 연구소 총무 석승혁 교수(서울대) 사회로 열리는 기념세미나에서는 ‘생명윤리와 정의의 원칙’을 이일학 교수(연세대)가, ‘장기·조직 이식과 정의’를 주호노 교수(경희대), ‘건강보험제도와 정의’를 장원모 박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스도인에게 정의란 무엇인가’를 신국원 교수(총신대)가 각각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박재형 교수(서울대)가 진행한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는 지난 1997년 12월 성산 장기려 박사를 기념해 설립됐으며, 생명윤리를 전문 연구해 의료계와 이 세상에 올바른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