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
아인슈타인의 어머니 파울리네는 1876년 8월 헤르만 아인슈타인과 결혼했습니다. 독일의 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음악과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아들 아인슈타인에게 6세부터 바이올린을 가르치고 피아노도 가르치는 감수성이 풍부한 어머니였습니다.

그들 부부는 아들 아인슈타인이 다양한 경험과 풍성한 삶을 누리갈 원하는 마음에서 여러 가지를 동시에 가르치며, 배우는 즐거움을 알도록 과학 공부도 함께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유난히 질문이 많았던 아인슈타인은 사람들에게 종종 놀림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나침반은 왜 항상 남쪽만 가리키는지,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공간이란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별난 것을 묻는 바보같은 아이라며 꾸중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 받아온 성적표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장차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됨.”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짤막하면서도 아주 부정적인 메시지를 읽은 파울리네는 어린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넌 남과 아주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단다. 네가 남과 같아서야 어떻게 성공하겠니?”

하루는 파울리네가 아인슈타인을 데리고 친구들과 함께 교외로 놀러갔습니다. 함께 간 친구들은 여기저기를 활발하게 뛰어다니면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아인슈타인은 혼자서 강기슭에 앉아 강물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파울리네의 친구들은 걱정을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저 녀석은 왜 저렇게 멍하니 강물만 쳐다보고 있니? 혹시 정신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사에게 한번 데리고 가보는 게 좋겠어.”

하지만 파울리네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문제는 무슨 문제! 너희가 잘 몰라서 그래. 우리 아들은 지금 넋을 잃고 멍청하게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거야. 아인슈타인은 분명히 커서 훌륭한 학자가 될 거야.”

어머니 파울리네는 이처럼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해도 아들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위대한 어머니 파울리네의 힘으로 아인슈타인은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위대한 업적으로 세상을 놀라게 만든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하여 그 당시 과학계에 지배적이던 갈릴레이나 뉴턴의 이론을 뒤흔들었고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특히 질량과 에너지의 등가성의 발견은 원자폭탄의 가능성을 미리 예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론물리학 발전에 기여한 그는 19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믿고 신뢰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어머니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모여 아들 아인슈타인을 이처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비교하지 않고 조급해 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의 말 한 마디가 위대한 자녀를 만든다는 것을 우리는 그녀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프로필
사단법인 한국성품협회 -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미국 Georgia Christian University 부교수
EBS <60분 부모> 금요스페셜-만나고 싶었습니다, KBS, MBC 출연
청와대, 정부 및 교육청, 학교 명사초청 강연
조선일보 부모성품코칭 칼럼니스트
단국대학교 대학원 특수교육학 박사학위 취득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특수교육과 겸임교수 역임
잠실, 수원 밀알유치원 설립 (1986~현재)
유럽, 중국 Kosta 강사

저서
성품양육바이블 (물푸레. 2010)
어린이를 위한 성품 워크북 36권 (아름다운열매. 2005~2008)
이제는 성품입니다 (아름다운 열매. 2007)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성품’ (두란노. 2007)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자녀훈계법 (두란노. 2008)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한 마디 (예담프랜즈. 2009)
청소년 성품 리더십스쿨 (아름다운열매. 2009)
창의로운 인성을 키우는 성품 이야기-행복을 만드는 성품 (두란노. 2010)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