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근 목사
16세기에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마틴 루터를 보호하기 위해 독일을 사용하셨다. 루터는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담대히 선포했다. 이 무렵에 스페인이 우세한 세력으로 등장했다. 그것은 스페인이 콜럼부스가 항해할 수 있도록 후원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의 방대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 스페인은 심지어 극동까지 세력을 뻗쳤으며 필리핀을 소유했었다.

그로 인해 카톨릭의 영향력이 아직까지 도처에 강하다. 스페인의 정복으로 말미암아 브라질을 제외한 중미와 남미의 모든 나라들이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 16세기 말까지 스페인은 세계를 지배하였다. 만약 스페인이 계속 정상을 유지했더라면 라틴 아메리카의 경우처럼 온 세계가 큰 음녀 바벨론인 카톨릭의 세력 하에 있게 되었을 것이다.

스페인의 흥망과 로마 카톨릭

하나님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그리하여 작은 섬나라인 영국을 일으켰으며, 1588년 영국이 외관상으로 훨씬 무장이 잘된 거대한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격파함으로써 스페인의 패권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었다. 그 때에 영국은 작았고, 하찮은 섬나라였다. 반면에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제일 힘 있는 제국이었다.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격파된 후 스페인은 쇠퇴해졌으며 반면에 영국이 흥성해 갔다. 점차적으로 영국은 세계 각 곳에 식민지를 두는 제국이 되어갔고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어졌다. 두 세기 이상동안 식민지들은 영국의 국력에 필요한 물품들을 제공했으며 영국을 부강케 했다.

영국의 국력이 뛰어난 기간 중에 ‘신교(protestant)’ 영향은 모든 대륙에 뻗어나갔다. 과거의 모든 선교사들은 영국인이었다. 복음을 전파하는 데 소요된 자금은 미국의 달러화가 아니고 주로 영국의 파운드화였다. 영국에서 영적으로 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일어났다.

그러나 2차 대전으로 인하여 대영 제국은 부의 근원이었던 식민지들을 잃게 되었다. 이제 영국은 본토를 정원 대신에 농토로 바꾸어야만 했다. 영국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신실하지 못했다. 1차 대전 때 영국은 유대인에게 그들이 독일을 대항하여 싸워준다면 팔레스타인을 그들의 땅으로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었다. 영국은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 결과 2차 대전 기간 동안 유럽 전역의 유대인들이 독일의 히틀러에게 6백만 명이나 학살을 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영국이 약속을 이행했었다면 그런 대학살은 피할 수 있었다.

영국은 하나님의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해 일으킴을 받았다. 영국은 이전에 세계적인 강국이었던 카톨릭의 스페인을 쳐부수기 위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 그러나 영국은 약한 민족을 억압하는 오만한 나라였다. 게다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련한 유대인들을 축복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대영 제국을 쇠퇴시키는 요인이었다.

신교 확장의 새 중심지 미국

하나님은 2차 대전 당시 수많은 유대인들의 피난처였던 신교 국가 미국으로 촛대를 옮기셨다. 미국이 영국을 이어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등장했다. 하나님은 복음 전파를 위한 정세를 조성하기 위해서 로마 제국을 쓰셨다. 종교개혁을 위해서 독일을 사용하셨다. 주님은 로마 카톨릭주의가 아닌 프로테스탄티즘, 곧 회복된 복음이 세계 전역에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영국을 쓰셨다. 그렇다면 미국을 향한 하나님의 예언적 목적은 무엇인가?

미국은 하나님께서 영국을 뒤이어 지속적으로 프로테스탄티즘의 세계적 확장을 위해 쓰시고자 일으켜 세우신 나라다. 이러한 목적 때문에 영국의 경건한 청교도들을 북미 대륙으로 보내시어 신교 국가를 건설토록 하신 것이다. 19세기 말 이후 미국으로 인해 더욱 방대한 지역에 회복된 복음, 곧 프로테스탄티즘이 확장 되었다. 아직까지 선교사를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파송하고 있는 나라도 미국이다.

확실히 미국의 위치와 상태는 우연히 된 것이 아니다. 사도행전 17장 26절에,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나니”라고 말씀하셨다. 때는 하나님에 의해 정해졌고, 경계선은 그분에 의해 그어졌다. 하나님은 지나간 시대에 로마 제국과 독일 그리고 대영 제국을 예비하신 것처럼 미국을 예비하셨다. 로마 카톨릭주의의 확산을 차단하고 프로테스탄티즘의 확장을 위해! 그래서 우리는 미국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자 코리아

그러나 미국은 9.11테러 이후 다방면에서 한계가 노출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미국 다음으로 예비하신 나라는 어느 나라인가? 마지막 때에는 동방의 코리아가 미국이 했던 역할을 이어갈 것이다. 알이랑 민족 한국인은 셈의 현손 욕단의 후손으로서 세계선교의 마지막 주자로 쓰시기 위해 선택받은 제2의 선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프로테스탄티즘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한국 교회에 의해 부단히 확장될 것이다.

이미 오류로 가득한 로마 카톨릭주의는 한국 때문에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 교회가 미국 다음으로 개신교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티칸이 한국을 주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장차 통일 한국은 미국을 추월하고 세계 제1위의 선교 강국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날을 준비하시기 위해 흥선 대원군을 사용하시어 1866년 전함을 이끌고 조선을 침공한 로마 카톨릭의 프랑스군를 물리치게 하셨던 것이다. 그 때에 프랑스 함대는 대원군의 강경한 쇄국정책과 서구 열강의 침략에 맞서 민족적 위기를 극복하려는 조선민중의 저항에 부딪혀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만약 당시 조선이 프랑스 군대에게 항복했다면 불행하게도 한국은 필리핀처럼 카톨릭 국가가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프로테스탄티즘의 항구적 확산과 마지막 대추수를 위해 예비하신 최후의 나라는 한국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나라와 한국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코리아는 영국과 미국처럼 세계적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프로테스탄티즘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사용하신 나라마다 베풀어 주셨던 은혜가 부국강민이 되게 하신 것이었다. 통일 한국도 그렇게 될 것이다.

동방의 코리아는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영적 바벨론(계시록 17장)을 대적할 거룩한 나라이다. 옛날에도 하나님의 백성을 속박했던 바벨론은 동방의 나라 파사 제국에 의해 망했었다. 말세에 큰 음녀 바벨론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예비하신 주의 백성도 동방에 존재하고 있다. 영국 다음에 미국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최후엔 제2의 성민 한국을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한국이 능히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에 다시 한 번 큰 부흥의 역사를 허락해 주실 것이다. 그것은 민족의 본질이 변하는 국가적 대부흥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주님은 지금 알이랑 민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반응하고 순종하는 부흥의 세대를 조용히 준비시키고 있다. 그들은 장차 대부흥의 한 복판에 있을 것이다.

유석근 목사(알이랑교회)

* 경기도 부천에 있는 알이랑교회의 담임목사로 성경에 계시된 한민족의 정체성과 구원사적 사명의 선포를 소명으로 삼고 있다. 「또 하나의 선민, 알이랑 민족」을 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