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개혁측(총회장 조경삼 목사)이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해온 전도총회 영입을 확정했다. 개혁측은 이에 6월 21일 오후 6시 일산 킨텍스에서 목회자와 성도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형 축제로 영입예배를 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입예배는 전도총회(총회장 정은주 목사)가 총회를 해체하고 조건 없이 개혁측에 영입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계획됐다. 개혁측 영입합동전권위원회에서는 소위원회를 조직, 상대측 소위원회와 몇 차례 접촉하고 논의한 끝에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

영입예배에서는 조경대 목사(영입위원장)의 사회로, 정학채 목사(총회서기)가 기도, 최승영 목사(증경총회장)가 성경 봉독, 조경삼 목사(총회장)가 설교에 이어 영입 선언을 한다. 이어 이화웅 목사(정치부 서기)가 감사기도, 류광수 목사(전도훈련원장)가 인사말씀을 하고, 정은주 목사(증경총회장), 이상강 목사(한민족복음선교회장), 이강로 목사(증경총회장)가 축사, 나용화 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김남식 박사(합동측)가 격려사하고, 김동권 목사(증경총회장)가 헌금기도, 정해송 목사(총무)가 광고, 최정웅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한다.

전도총회 영입으로 개혁측은 기존 1,800여 교회 규모의 교세에서 820여 교회가 추가돼, 총 2,600여 교회가 속한 총회로 발전하게 됐다.

전도총회 대표총회장인 정은주 목사는 영입예배에 앞서 각종 언론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겸허하게 전도운동을 실천하며 한국교회의 심부름을 하겠다”며 “한국교회의 은혜로 목사가 되고 전도운동을 하게 됐다. 과정에 물의가 있어 걱정을 끼치게 되어 후회하고 있다. 작은 힘을 모아 겸손히 전도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시면 고치고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며 “또한 본의 아니게 걱정을 끼친 것을 사과드리며 오해된 부분은 철저히 고치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전도총회가 6월 21일을 기해 해체됨을 공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