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F 감격의 50주년… “한결같은 사명으로 100년 향해”

손현정 기자 입력 : 2011.05.30 06:39

장충체육관에서 5천여명 모여 세계선교보고대회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50주년 기념 세계선교보고대회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총 5천여명의 국내외 UBF 사역자, 회원들이 모였다. ⓒ신태진 기자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50주년 기념 세계선교보고대회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졌다. 이 대회는 지난 50주년 동안 이뤄진 복음전도사역의 결실을 하나님 앞에 봉헌 드리고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자리이자, 전 세계 UBF 동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감격을 나누면서, 또다른 50년을 향해 나아갈 새로운 힘을 얻는 자리가 됐다.

해외에서 초청된 선교사들과 현지인 지도자 800여명을 포함, 총 5천여명의 UBF의 사역자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선교보고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 UBF 세계 대표 전요한 선교사는 대회 주제인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이요(벱전 2:9-10)’와 동일한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전 선교사는 먼저 “하나님께서는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이었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구원하시고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이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우셨다. 지난 50년간 UBF를 통해 한국 전역의 대학 캠퍼스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더 나아가 전 세계 93개국에 3,300여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 선교사는 이어 “왕 같은 제사장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임명은 그러나 지난 50년간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며 “과거에 만족하고 이 자리에 머무르는 대신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고 전 세계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성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사명을 현재에도 미래에도 멈춤 없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UBF가 이 자리를 통해 성서한국과 세계선교의 비전과 명령을 새롭게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고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제자를 훈련하고 선교사를 양성해 파송하는 일에 더욱 더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UBF 세계 대표인 전요한 선교사가 ‘왕 같은 제사장’이란 대회 주제와 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전 선교사는 UBF가 과거와 변함 없이 현재와 미래에도 캠퍼스 복음화와 세계 선교란 사명을 붙들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신태진 기자

예배 각 순서는 고노아(제주), 김드보라(인제), 제임스 포인트(터키), 곰보수렌 간수크(몽골) 목자가 기도, 최사무엘(종로) 목자가 감사기도 등 UBF 목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됐으며, UBF합창단이 찬송으로 섬겼다.

예배에 앞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는 대회에 참석한 대륙별·국가별 선교사들의 입장식과 UBF 50년 역사를 정리한 동영상 상영에 이어 한국 교계와 선교계 지도자들인 방지일, 김명혁, 김상복, 강승삼 목사의 동영상을 통한 축하 메시지 전달이 있었다.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는 “UBF가 시작된지 반백년이 됐는데 그동안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정말 깊게, 높게, 고상히 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감명스러운 모습을 봤다. 앞으로도 크게 발전해서 젊은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심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날 대회에 참석해 예배 축도를 맡기도 한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강변교회 원로)는 “한국교회가 최근 너무 물량적이고 형식적이며 세속적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는데 UBF는 50년 동안 한결같이 캠퍼스에서 복음을 한 영혼 한 영혼에 심고 세계 곳곳에 자비량 평신도 선교사를 파송해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 순수하고 귀하게 여겨진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크게 공헌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복 목사(세계복음연맹 회장, 할렐루야교회 원로)도 “UBF는 반세기 전에 광주에서 작은 씨앗이 심어졌는데 이제는 전 세계의 대학 캠퍼스를 완전히 뒤덮은 거대한 나무가 됐다. 한국 최대의 자비량 평신도 선교단체가 된 UBF가 이제는 기독교적으로 쇠퇴해가는 유럽의 대학마저 복음으로 일으키고 있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앞으로도 선교사들의 진실된 헌신을 통해 더 많은 차세대 지도자들이 일어나 이 세계를 하나님의 나무로 변화시키길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강승삼 목사(한국세계선교협의회 대표회장)는 “UBF의 50주년을 축하드리며, 모든 분들을 좋은 말로 칭찬해 드리고 싶다. 한국 세계선교의 역사를 통틀어 UBF는 자비량 선교에 있어 가장 모범적이다. 한국 선교계는 2030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향해 가고 있는데 UBF는 2041년까지 10만 선교사 파송이라는 거룩한 비전을 천명한 바 있다. 너무나 감격스럽고 자랑스럽다.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가 모든 사역자들에게 충만하시길 기도한다”고 축사를 전달했다.

예배 이후 2부 선교보고에서는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에 의해 전도되고 훈련 받은 현지인 지도자들(미국: 데이빗 헐, 수단: 패디엇 뎅, 엘살바도르: 이시드로 푸엔테 페레즈, 영국: 대런 힐드로우)이 UBF를 통해 변화된 자신의 삶에 대한 간증을 전하고, 현지에서 하고 있는 사역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광주지구와 서울지구가 준비한 부채춤과 CCD를 통해 UBF 전 세계 사역자들과 회원들은 하나님 안에서 50주년의 기쁨과 감격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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