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비전선교회(club.cyworld.com/jvm) 파송 주승규 선교사 간증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고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139:23~24)

저는 1980년 여의도 세계복음화대성회 때 마가복음 16장 15절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을 받아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의 꿈을 키워가게 되었습니다. 성회 때 10만 단기선교사로 헌신할 사람은 일어나라고 하여 일어났는데, 주님께서는 1990년 필리핀 단기선교에 이어 1992년 일본 오사카 가야시마교회, 1994년 큐호교회 단기선교를 가도록 이끄셨습니다. 이후 일본 큐호교회 성도 9명은 한국에 있는 저의 집까지 방문해서 온누리교회 등 여러 한국교회들을 순회하며 함께 은혜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특별히 1992년에는 제가 경영하던 속셈학원에 ‘CCC학생 역대 성가대 사랑방’을 만들어서 4명의 CCC 학생들이 100일마다 성경을 한번씩 읽고 매일 금호중앙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하며 성령의 용광로 같은 찬양 사랑방 운동을 하였습니다. 그 해 주님께서는 우리의 오사카 단기선교에서 보혈의 찬양의 능력을 체험케 하셨습니다.

▲1999년 동경 금식성회 때 빌 브라잇 박사(가운데), 주승규 선교사(맨 오른쪽)와 순원 ⓒ주승규 선교사
1999년엔 800만 잡신이 있는 일본이 변화되길 바라며 빌 브라잇 박사님과 전세계 기도꾼들, 일본의 300명 목회자들과 함께 금식기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일본 동경 중앙교회에서 중순장으로 섬겼습니다. 이후 2003년 태국 세계스포츠선교사훈련(AIA, Athletes In Action, ‘행동하는 체육인’)을 받으며 알게 된 중국 선교사의 초대로 중국 축구단기선교를 가려고 준비했지만 사스 때문에 못가고 대신 동경에서 태권도와 축구단기선교(AIA, cafe.daum.net/kcccsoccer)를 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또 한번 동경 중앙교회에 머무르며 약 2000명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단기선교를 하다가 일본 장기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1982년 심천수련회는 제겐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입니다. 수련회 자원봉사자로 헌신하여 강가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다가 그만 급류에 휩쓸리게 되었는데 워낙 강물이 빨라 누구도 건져줄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때 구원준 간사님(현 일본 선교사)이 나타나서 제 목숨을 건져주셨습니다. 구원준 간사님과 저는 무릎을 꿇고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찬송하며 생명을 연장시켜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생명의 은인인 구원준 선교사님에게서 2004년 일본 선교사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2004년 7월 중국 서안 축구단기선교, 8월 아테네올림픽 단기선교를 다녀오자마자 일본 선교의 비전을 갖고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7일 금식기도, 7일 섭식기도를 했습니다. 저는 여호수아 1장 8절, 9절 말씀을 받고 곧장 일본으로 달려갔습니다.

▲15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국경 없는 축구단(사진)은 H대 교직원 축구팀, 직장인 축구팀 등과 간이축구시합 등을 통해 친분을 쌓고 복음을 전하고 있다.

처음 후쿠오카 복음선교센터(www.lovejapan.or.kr)에서 있을 땐 후쿠오카순복음교회의 초중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며 비신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규슈대 앞으로 이사 간 뒤엔 ‘국경 없는(No Border) 축구단’ 사역을 하고, 다시 후쿠오카 복음선교센터로 이사 와서는 하카타그리스도교회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도리카이교회 주일학교 교사들로부터는 주일 아침 8시30분에 초등부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하카다그리스도교회에서 성가대 봉사 등을 하며 후쿠오카순복음교회 교회학교 축구클리닉을 하고, 주일 저녁에는 세이난대 출신 미식축구 코치, 메니저, 격투기 선수 등과 성경공부, 영어공부를 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도리카이교회 축구클리닉을 할 계획입니다.

작년 12월 저는 후쿠오카 복음선교센터 선교사들과 성경통독을 하며 7일 금식기도, 7일 섭식기도를 하였습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영육간에 재충전을 받는 성령 충만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이 때 자비량으로 온 태권도 4단인 박00 형제가 축구공 리프팅(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튕기는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여 하카다그리스도교회에서 지금까지 함께 새벽기도를 하고 일어 사영리를 읽은 뒤 개인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선교사의 무덤이라는 일본은 무엇보다 장기적인 마라톤 사역이 필요한 곳입니다. 지난 5년간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인들과 함께 복음성가를 부르거나 영어공부를 하거나 축구 등 스포츠를 하는 것이 사역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특히 일본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좋습니다. 최근 ‘일본선교 1%의 벽을 깨라’(임영언 박사, 구원준 선교사 외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는 책자에 저의 스포츠 선교 사역이 사진과 함께 실리게 되어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일본 시니어 선교사들에게도 이제 스포츠 선교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 선교사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 축구 우승팀을 이끈 이누이 잇신 감독에게 스포츠 스타 간증 비디오를 전달하기도 했다. ⓒ주승규 선교사
저는 선수들에게 스타사역 비디오, 월드컵 예수영화 CD, 크리스마스용 예수영화 CD 등을 전하는 스포츠 스타사역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H대 축구 감독, 코치, 선수들에게 월드컵 예수영화 CD를 주었는데, 그들이 작년 일본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국가대표선수로 뽑히거나 일본 프로축구단에 스카우트되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김무영 투수에게도 소프트뱅크 야구돔에서 야구 스타사역 DVD를 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본에 가기 전 저는 연세대 축구부 등을 전도하며 축구부 성경공부와 MBTI 성격검사를 했습니다. 그때 만났던 선수들과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월드컵 예수영화 CD등을 전했던 선수들도 지금 한국 및 일본 프로축구단에서 맹활약을 하거나 국가대표선수로 뽑혀 앞으로 장기적인 스포츠 스타사역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일본 H대 교수 축구팀(사진)과 국경 없는 축구단이 자주 축구시합을 하면서 교수 사역의 문이 열렸다. ⓒ주승규 선교사
제가 사역하고 있는 국경 없는 축구단(worldjksoccer.
cyworld.com)은 실력 있는 규슈대 학생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15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얼마 전엔 축구 실력이 아주 좋은 규슈대 건축학과 대학원생인 쌍둥이 형제와도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CD와 스포츠 전도 비디오 등을 전하며 복음을 전할 길을 하나님이 열어 주셨습니다. 국경 없는 축구단은 H대 교수와 후쿠오카 지역 교수들로 구성된 축구팀의 초대를 받아 시간이 있을 때마다 H대 교직원 축구팀 등과 축구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축구 선교를 통해 일본 교수 사역의 문이 열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는 H대 잔디 축구장에서 정기적으로 시합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H대는 과거 단기선교팀이 와서 크리스마스 CD등을 나눠 주다가 쫓겨나는 등 아직 복음을 전하기 힘든 곳입니다. 학교 안에서 한글을 가르치기도 어려워 한 자매 선교사는 학교 밖에서 한글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는 축구 감독이자 MBTI 성격검사전문가(www.mbti.co.kr)로서 교수들과 다양한 접촉점을 가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이 밖에 국경 없는 축구단은 후쿠오카 아카사카 근처 초등학교를 빌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야간경기를 하는 일본 직장인 축구팀과도 지속적으로 축구시합을 하면서 크리스마스 CD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는 부산 서면교회가 후쿠오카로 축구단기선교를 와서 국경 없는 축구단과 축구시합을 했다. 경기 직후 찍은 단체사진 ⓒ주승규 선교사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일본선교를 하면서 깊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요즘 하루에 약 20km를 자전거를 타고 규슈뱁티스트신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신학교 목회자 코스에서 공부하면서 일본과 아시아 스포츠 선교의 새 길을 준비하고, 세계 스포츠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스포츠 선교가 말씀, 기도, 성령보다 앞서지 않도록 하고 관계(Connection)와 대화(Conversation), 의사소통(Communication), 점검(Check Out) 등 4C에 중점을 두고 일본 청년 리더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가 일본 스포츠 스타사역과 축구선교 등으로 일본 선교 1%의 벽을 깨는 데 쓰임 받고 있어서 주님께 항상 감사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그 동안의 사역 경과를 보고하고 후원자를 개발하는 일 외에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기선교에서 같이 사역한 세계스포츠선교회 최현부 목사님 등의 초대를 받아 국제스포츠리더십훈련(Level 2)과 아시아 스포츠지도자 선교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3월 중순 한국에 들어온 주승규 선교사가 도토리교회에서 일본 선교에 대한 간증를 하는 사진(왼쪽)과 도토리교회 성도들과의 단체사진(오른쪽) ⓒ주승규 선교사

지난 3월 28일 주일에는 도토리교회(www.dotoree.org) 초대로 일본 선교보고 및 설교, 간증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토리교회 김의현 담임목사님과 도토리교회 야구선교단이 한국교회 야구리그 시합뿐만 아니라 일본 선교 1%의 벽을 깨는 데 쓰임 받고 싶어하여 후쿠오카 선교사들과 상의해 적절한 시기에 일본 야구단기선교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입니다. 야구단기선교는 일본 직장인 야구팀과의 시합, 후쿠오카 야구돔에서 소프트뱅크 프로야구팀 시합 관전 및 스포츠 스타사역, 나카사키 26인 순교지 방문, 지진체험, 일본교회 방문과 전도 등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후쿠오카 부흥을 통해 일본을 그리스도께로, 세계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사40:26)

후원구좌) 신한은행 333-02-417402 주승규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Joshua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