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만나교회에서 있었던 예배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인 ‘교회가 이땅의 소망입니다’가 출시됐다.

이 앨범은 ‘브라운워십’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는 새로운 예배문화를 제시하는 만나교회와 M music의 첫 앨범으로 현재 한국 예배음악의 대세인 모던워십을 넘어선 한국적인(Brown) 정서에 맞는 예배음악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교회인 만나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과 더불어 이승호, 이정기 등 실력파 음악인들이 만들어내는 최상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전체적인 음악을 총괄하고 디렉팅한 이승호 전도사는 버클리 음대에서 Performance 전공을 수료하고 ‘가객’등 다수의 기독교 음반에 프로듀서와 연주자로 참여했다. 워십 리더인 이정기를 비롯해 각 보컬들과 세션들 역시 CCM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실력파 음악인들로 이루어져 있다.

라이브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연주와 세련된 편곡으로 찬송가를 젊은이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모양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서구적인 블랙가스펠과 모던워십 장르를 찬송가라는 유산을 통해 한국적인 주제를 갖고 한국적 정서에 맞게끔 재탄생시켰다.

젊은이들의 전유물이었던 모던워십 스타일의 찬양예배에 올드 넘버인 찬송가를 수록하여 장년층과 함께 드릴 수 있는 예배 음악을 제안하며 이를 한국화된 블랙(Brown)가스펠로 승화시켜 세련됨을 더하여 세월을 이겨내는 한국적인 예배를 선보인다.

앨범의 후반부에는 만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병삼 목사가 직접 예배를 인도하여 적극적으로 음반 안에 참여한다. 김병삼 목사는 앨범 안에서 ‘이 땅의 소망’인 교회를 선포하며 그러한 교회로 나아가길 촉구하는 등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예배인도로 앨범을 지배한다.

좋은 씨앗의 이유정 목사, 예배 인도자인 김도혁 목사 등은 새롭게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 대하여 “서구의 모던워십 일변도인 한국 예배찬양 흐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는 이정표가 될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