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교수(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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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자본주의사회 즉, 지식사회에서는 지식이 개인 속에 존재하며 개인으로서의 사람이 중심이 되며 지식은 언제나 사람 속에 구현되어 있고, 사람이 갖고 다니며, 사람에 의해 창조되고 증대되거나 개선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사회를 ‘탈산업사회’ 혹은 ‘산업후기사회’라고도 부르고 또‘지식정보화사회’라고도 부른다. ‘지식정보화사회’는 통신기술과 컴퓨터가 주축이 되며, 통신망을 사회하부구조로 하여 정보가 사회를 지탱하고 이끌어 가는 기본요소가 되며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인 지식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된다.
따라서 정보가 물건으로 중시되고 물건 아닌 것이 물건으로 판매되며 근대사회에서 강조되어온 ‘규모의 경제’라는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조직규모의 소규모화의 성향과 개인을 한 시스템의 부속품으로 위치시키는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복합적 관계의 시스템 속에서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하여 환경변화의 적응력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거대조직은 환경변화에 적응 못하고 사라져버린 공룡과 같은 운명을 갖게 될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절대적 지위를 누리는 기업의 절대 권력은 영원할 것 같지만 시간 앞에서는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사상누각이 될 수 있다. 이런 뜻에서 경영혁명은 과거의 산업혁명보다 훨씬 큰 의미를 지닌 지식생산자, 창조경영자의 혁명기를 맞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