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혁 목사는 평소 할렐루야축구단을 위한 후원과 기도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은 몇 해 전 할렐루야축구단 관련 행사에서 함께 웃고 있는 이영무 목사와 김명혁 목사(좌측 첫번째와 세번째).

최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직을 사임한 이영무 목사가 안산 할렐루야축구단으로 복귀, 축구를 통한 선교에 다시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영무 목사는 최근 신앙적 멘토인 김명혁 목사에게 서신을 보내 근황을 전했다.


이영무 목사는 “2년8개월 동안 기술위원장으로 일하면서 세계축구 흐름과 이론과 실기, 선수관리와 행정과 기획 등 여러 가지를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할렐루야축구단의 더 높은 비상과 비전을 위해 더욱 진력하고 더 열심히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국가대표팀에 기술적 자문을 제공할뿐 아니라 크리스천 선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며 신앙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 목사는 “목사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오늘의 저와 축구단이 보존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김명혁 목사에 대해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영무 목사는 “저를 비롯하여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정말 실력도 부족하고 믿음도 적지만 오직 하나님 영광과 복음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거룩한 땀을 흘리고 있다”며 “지금도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는 민족과 세계 열방을 향해 주님의 마음을 갖고 축구가 매개체가 되어 주님의 의로운 도구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무 목사는 평소 늘 김명혁 목사와 자주 교제하며 신앙적 도움을 얻곤 했다. 특히 국가대표팀이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마다 항상 김명혁 목사에게 승전보를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김명혁 목사도 한국팀의 경기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국가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주곤 했다.

한편 할렐루야축구단은 이적 및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폭염으로 인해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된 ‘2008 내셔널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선전했으나, 결승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영무 목사는 할렐루야축구단에 복귀한 이후 “창단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K리그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