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공회(공동회장 임태득 목사, 엄문용 장로)가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이었던 ‘21세기 찬송가 출판감사예배’를 내달 13일로 연기했다. 찬송가공회측은 “찬송가 출판을 앞두고 출판사들과 조율하면서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고 25일 전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출판감사예배는 내달 13일 오후 7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새 찬송가는 이날 출판감사예배 이후 조만간 일반 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으로, 현재 찬송가공회는 일반 출판사들과 찬송가 판매에 관한 최종 조율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찬송가공회는 최근 21세기 찬송가에 대한 출판권을 기독교서회 및 예장출판사와 체결하고, 새 찬송가 판권을 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가 갖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양 출판사는 새 찬송가에 대해 각각 6%의 인세를 지불하며, 일반 출판사들은 양 출판사가 제공하는 반제품(내용만 완성된 찬송가)을 받아 찬송가를 시중에 판매한다.

당초 성서원, 아가페출판사 등 일부 기독출판사들은 21세기 찬송가 판권이 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에만 계약된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반제품’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찬송가공회측과 지속적인 조율 결과, 현재 반제품을 받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찬송가공회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