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춘 목사(www.dreamel.com 운영자)

사계절이 분명한 온대지방에서 사계절이 없는 열대지방으로 벌통이 옮겨졌다.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모으며 겨울 준비를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겨울이 오지 않자 꿀벌들은 나태해졌다. 목표를 상실한 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쏘아댔다.


좋은 목표가 없으면 낭비가 뒤따르며 나쁜 일을 저지르게 된다. 목표가 없는 한가함은 우리의 마음에 있는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마 15:19)이 바깥 행동으로 드러나도록 충동질한다. 목표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한가하게 죄를 짓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목표가 없는 한가함을 틈타 다윗은 간음죄를 저질렀다(삼하 11:1-4).

크고 작은 목표, 장단기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다 우리의 심신을 단련시켜야 한다. 야곱은 자신의 집을 세우는 인생 목표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창 30:30). 그는 그것을 성취할 때까지 계속 집중했다(창 30:43). 인생이 무엇인가. 좋은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것, 이것의 반복이다. 작은 목표라도 좋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심신을 맞춰야 하겠다.

금연하기, 금주하기, 일찍 일어나기, 주중 3회 운동하기, 약속 지키기, 집중하기, 끝내기, 또 하루 한 장씩 성경 읽기, 하루 10분씩 기도하기, 주중 1회 예배드리기, 성령님 음성 듣기, 성령님 은사 받기, 매월 한 사람씩 전도하기, 한 가지씩 봉사하기, 그리고 매월 한 권씩 책읽기, 외국어 공부하기, 매월 저축하기, 주중 1회 인맥 만들기, 연중 1회씩 새 일하기 등 좋은 목표들을 세우고 추구하고 성취하자.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고전 9:26).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영적인 일에 분명한 목표를 갖고 전진하며 또 현실적인 일에도 분명한 목표를 갖고 전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