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으로부터 100여명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한국에 모여 종교다원시대 기독교의 정체성 확립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라 주목된다.

세계개혁신학회(International Reformed Theological Institute, 회장 아브라함 반 드 베크)는 오는 7월 5일(화)부터 10일(주일)까지 서울의 서울교회(이종윤 목사 시무)에서 '제 6차 세계 개혁 신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다원적이며 국제적인 세계에서의 기독교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네덜란드, 미국, 독일, 영국, 헝가리, 호주, 남아공화국, 인도네시아, 케냐,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100여명의 신학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국제 대회의 목적은 종교적으로 다원화되고 종교다원주의 사상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기독교의 진정한 정체성을 확언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혁신학자들을 연결하여 각각의 다른 정황 속에 있는 개혁신학자들의 연구를 상호 진작시키고 서로 도우며 사상을 나누도록 하기 위한 개혁신학자들의 네트워크인 세계개혁신학회는 화란의 아브라함 반더 베크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일단의 개혁신학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1995년 헝가리에서 “자유”(Freedom)라는 주제로 제 1차 세계 대회를 시작한 세계개혁신학회는 화란의 자유대학교에 그 본부를 두고 2년에 한 번씩 세계 대회를 열어, 1997년에는 South Africa에서 “교회와 사역”(Church and Ministry)이라는 주제로, 1999년에는 화란의 우트레흐트에서 “상황 속에서의 기독교적 희망”(Christian Hope in Context)이라는 주제로, 2001년은 미국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신앙과 민족”(Faith and Ethnicity)이라는 주제로, 2003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 신앙과 폭력”(Christian Faith and Violence)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올해는 한국에서 제 6차 세계 대회가 열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개혁신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장로교신학회(회장 이종윤 목사)와 한국 개혁신학회(회장 이상직 교수)가 주관하며, 서울교회의 김치(KIMCHI, 한국교회갱신연구원)가 후원한다.

7월 5일 3시에 열리는 개회 예배에서는 이종윤 목사가 설교를 하고, 회장 베크 교수(화란자유대학 교회 신조학, 국제개혁신학연구소장, 화란왕립학술원 회원)가 첫 강연을 맡아 “다원적 사회에서의 기독교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 외 9개의 강의와 다양한 분과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에서의 주제 강연을 하는 강사로는 이종윤 박사(서울교회, 한국장로교신학회장), 김영한 박사(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장, 개혁신학회), 이승구 박사(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 등이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한국준비위원회에서는 이종윤 목사(위원장), 김영한 박사, 안명준 박사(평택대학교), 이승구 박사가 위원으로 섬기며 준비하고 있다.

문의)서울교회 02-557-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