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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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날은(이해인)

마른 향내 나는
갈색 연필을 깎아
글을 쓰겠습니다

사각사각
연하고 부드러운 연필 글씨를
몇번이고 지우며
다시 쓰는 나의 하루

예리한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