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거울보기


1976년 어느 날 봉사하던 교회의 한 여학생이 느닷없이 빵을 사달랬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려주겠다는 말을 들으며 주중에 시간을 내어서 교회 근처의 빵집에 나갔다. 그곳에는 이미 그 학생과 또 한 명의 친구가 와있었다.
“전도사님, 사실은 오늘이 제가 거듭난 날이예요. 그래서 전도사님과 제 친한 믿음의 친구에게 축하를 받고 싶어서 오시라고 했어요.“
이러한 초청은 그 이전에도 없었고 그 이후에도 없었다.
그런데 옛 일이 생각난다.
고등학교시절 한 친구가 물었었다. “너는 거듭난 날을 알고 있니?“
꼭 그날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무척 당황하였었다. 우리는 생일이면 선물을 받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리고 생일의 의미 보다는 화려한 축하행사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죽음에서 벗어나 새 생명을 얻었던 영적인 생일은 나도 남도 관심이 없다. 왜 그럴까?

1. 나는 왜 교회에 다니는가?
2. 나는 구원받았는가?


주제따르기

1. 구원이란 어려운 형편에서 구함을 받는 것이다. 즉 질병, 죽음, 빚진 상태와 같이 사람이겪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건짐을 받는 일이다.그런데 구원을 다른말로 표현하면 거듭남이다(요 3:3). 인간은 두 번 태어날 수 있는데 한번은 자연적인 것으로 육적인 태어남이다. 이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는 인간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다. 두 번째 태어남은 영적인 것으로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요일 3:2). 중생이라고도 한다.
구원이란 자기의 죄가 예수님을 죽게 하기까지 엄청난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회개하며 그 죄를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며 예수님께 돌아와 그를 모시게 됨으로 용서함을 받는 것입니다.

2.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려질 수 있는(구원받을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을 믿고(요 1:12) 인격적으로 영접함으로(계 3:20) 이루어진다. 믿는다는 것은 영접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영접한다는 것은 문 밖에 있는 사람을 문을 열고 안으로 맞이하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나의 마음 문 밖에서 두드리시는 예수님을 나의 마음의 문을 열고 내 마음속으로 맞이하는 것이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마음속에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아주 쉬운 것이다.
요 14:6 → 요 5:24 → 요 1:12 → 계 3:20 → 롬 10:10(내가 곧 길이요 진리-믿음=영접→인격적인 초청→입으로 시인)

3. 구원 얻은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1) 하나님의 말씀(요일 5:13)-우리의 확신의 근거는 각자의 감정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2) 성령의 역사(롬 8:16)-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다.
3) 삶의 변화(고후 5:17)-사고방식이나 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변화된다.
4) 그리스도안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된다(요일 3:14).
5) 다른 사람들과 그리스도에 대하여 나누기를 원하게 된다.
6) 경건한 삶을 살기 원하게 된다.


따라하기

나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음을 증거하는 6가지에 대하여 적어보기
1)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우리의 확신의 근거는 각자의 감정이 아니라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요한일서 5:13을 읽는 순간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래 성경말씀이 기록된 것은 바로 나를 위한 것이며 내가 구원받았음을 알려 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였어.‘ 이러한 감격은 그 이후에 학생들을 지도할 때 그들을 전염시키는 힘이 되었고 그 때 나에게 배웠던 한 대학생은 후에 신학을 하고 교회를 섬기면서 이 구절로 많은 교사와 청년들을 감동시켰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2)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심을 경험하였다. 도저히 믿겨질 수 없는 복음진리가 쓰여진 그대로 믿어지는 것은 나의 지성적인 노력이 아니라 단번에 믿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이시다.
3)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예수를 구주로 모시면 사고방식이나 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변화된다. 이것은 이전에는 자기 마음대로 행하였지만 이제는 변하여서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간다는 아니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한다는 말이다. “만일 예수라면 어떻게 하실 것인가?“ 라는 질문이 항상 필요한 삶이다.
4) 그리스도 안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게 되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고 그렇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익숙하지 않아서 뿐만 아니라 대화가 되지 않아서 힘이 든다. 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어서가 아니라 그저 예수를 믿기 때문에 사랑을 하게 된다.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 교회를 다니는 친구들을 따로 만나 매달 한번씩 각자의 교회를 순회하면서 철야하며 기도하고 교제를 나누었던 추억이 지금도 새롭다.
5) 다른 사람들과 그리스도에 대하여 나누기를 원하게 되었다. 고2 때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전도대를 조직하고 매주일 라면을 먹어가면서 전도를 한 일이었다. 남산과 장충단공원을 찾아다니고 때로는 을지로 6가에 있는 국립의료원을 찾아가 환자들에게 찬양을 들려주고 복음을 전하던 일이 지금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래서 대학에 들어가서도 매주 월요일마다 친구들과 사영리와 성경책을 들고 노방전도를 계속하였었다.
6) 경건한 삶을 살기 원하게 되었다. 경건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하나님을 향한 나의 태도'라고 정의 되어진다면 고2시절 성경읽기를 즐겨하고 성경을 암송하며 묵상하기를 노력하였던 내 모습이 증거가 된다. 수요일 밤예배 때는 가장 오래 기도하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여서 목사님이 교회당을 떠나실 때까지 기도하다가 집으로 가곤 했었다. 그 이후로도 삶의 훈련을 위해서 네비게이토선교회에서 짧지만 훈련을 받았고 책자들을 통하여 신앙훈련의 요체를 익히면서 많은 제자들에게 생활훈련을 실시하여 왔다.



살아내기

나에게 '구원의 확신이 있음을 증거하는 6가지'를 기도후원자들에게 말하기

손종국 목사(청소년교육선교회 대표)

* 자세한 동영상강의를 C3TV(www.c3tv.com) <손종국목사의 교사대학>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